[오늘의 숨ON] 계단타기 8일차, 나와의 약속

 

이미지=Chat gpt 생성

계단타기를 시작한 지 8일째.

일주일 정도 하면 10분 남짓한 계단타기는 
이제 다리도 안 아프고 조금은 쉬워질 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은 2층부터 다리가 무겁고 아프다.
천천히 한 발, 한 발 올라간다.
5층쯤 되니 땀이 나기 시작한다. 

초시계를 보니 이미 5분이 훌쩍 지났다.

 

오늘은 기록을 포기했다.
몇 분 안에 올라가겠다는 목표 대신, 
그냥 끝까지 올라가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졸리고 피곤하다. 
오늘 밤에도 해야 할 일이 잔뜩 남아 있다.
그래도 그 일들보다 먼저 한 일이 있다.
건강한 나를 위해 시작한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

 

오늘은 빠르게 올라가지 못해도 괜찮다.
멈추지 않고 끝까지 올라왔으니까.

어쩌면 꾸준함은 매일 더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잘되지 않는 날에도 내가 정한 약속을 지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작성 2026.08.13 23:52 수정 2026.08.1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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