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미충족 치과의료 5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부산대 연구팀, 정책 효과 확인

부산대 연구가 확인한 2018~2023년 변화

정책 효과와 남은 장벽

향후 과제와 사회·복지 체계의 재편 필요성

부산대 연구가 확인한 2018~2023년 변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장애인 삶 패널조사에 참여한 4,425명의 데이터를 종단 분석한 결과, 장애인의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률이 5년 사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치과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이 연구 결과는 2026년 8월 5일 치의신보를 통해 보도됐으며, 연구 논문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됐다.

 

핵심 수치부터 제시하면, 장애인 구강 건강 관련 정책의 일부가 접근성 개선에 실질적 영향을 미쳤음을 이번 분석이 확인했다. 이는 단순한 통계 변화가 아니라 장애인 복지 체계가 의료 접근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이 변화가 사회·복지 체계에서 주목할 이유는 분명하다. 미충족 치과의료는 치료가 필요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받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하며,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접근성·의사소통·경제적 부담 등 복합 장벽으로 인해 더 큰 불이익을 겪어왔다.

 

연구가 확인한 50% 수준의 감소는 개별 치료 기회가 늘어난 결과이면서, 장애인 보건·복지 정책이 현장에 어느 정도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성과 지표다. 동시에 여전히 남아 있는 미충족치료 경험률은 제도적 보완이 계속 필요함을 가리킨다. 연구의 규모와 기간은 결과의 신뢰도를 뒷받침한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장애인 삶 패널조사에 참여한 4,425명의 자료를 종단적으로 분석했다. 패널 조사 방식은 동일 대상의 시간 경과를 관찰해 변화 요인을 추적할 수 있어, 단기 표본 오차보다 정책 효과를 파악하는 데 유리하다.

 

단순한 횡단면 비교에 비해 정책 개입과 시계열적 변화를 연결해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연구의 방법론적 강점이다. 연구와 보도는 특정 사업과의 연관성을 함께 짚었다. 전문가들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사업과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이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두 사업은 치료 환경을 물리적으로 개선하고 전문 치과 의료진의 지속적 관리를 가능하게 해 장애인의 방문 기회를 실질적으로 넓혔다. 어떤 사업이 언제 시작됐고 어떻게 지역사회와 연결되는지는 연구의 맥락에서 핵심 변수로 작동하며, 향후 사업별 정량 효과를 분리해 분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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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충족 치과의료의 하위 원인들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도 연구팀과 관련 보도가 짚은 부분이다. 접근성(물리적 이동성), 의사소통(진단·상담의 어려움), 경제적 부담이 주요 장벽으로 꼽혔다. 이들 요소는 단기 사업 성과만으로 해결되기 어렵고, 인프라 확충·전문 인력 양성·재정 지원이라는 세 축의 중장기적 변화가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경제적 부담은 치료 중단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보건 복지 예산 설계에서 우선순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함의를 남긴다.

 

정책 효과와 남은 장벽

 

전문가 의견은 정책 평가의 실무적 근거를 보강했다. 보도는 이름을 특정하지 않은 전문가들의 평가를 인용해 사업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구 결과가 통계적 수준을 넘어 현장 경험과도 부합한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다만 구체적 전문가 발언이나 사업별 정량적 효과, 예를 들어 사업 시작 전후 지역별 감소폭 같은 세부 수치는 이번 보도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이 부분은 후속 연구에서 정밀하게 분해해 검증해야 할 영역으로 남는다.

 

반론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일부 평가는 감소 폭이 패널의 응답 편향이나 표본 구성 변화에 기인할 수 있다고 지적할 수 있다.

 

그러나 연구가 동일 패널을 종단 분석한 방식을 택했고, 학술지 게재를 통해 동료심사를 거쳤다는 사실은 단순 편향 설명만으로 결과 전체를 무력화하기 어렵게 만든다. 또 다른 반론은 사업의 비용 대비 효과를 따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비용-효과 분석이 이번 연구에서 다뤄지지 않은 것은 한계로 인정해야 하지만, 미충족 치료가 장기화될 경우 치주·전신 질환 악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고려하면 예방적 투자의 가치가 상당하다고 볼 근거는 존재한다. 구체적 재정 수치와 비용 편익 비율은 이번 연구 보도의 범위 밖이었다. 이번 변화는 복지 체계에서 구강 의료를 돌봄 인프라의 일부로 통합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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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강은 단순한 삶의 질 차원을 넘어 노화·만성질환 관리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장애인 대상 구강 서비스 확충은 돌봄 인프라 재편의 흐름 속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자치단체와 보건복지부의 예산 배분, 의료인력 교육과정 개편, 지역사회 기반 연계 모델 확산이 함께 이루어질 때 현재의 개선 효과는 더욱 넓어질 수 있다.

 

반면 단기간의 사업 중단이나 재정 축소는 개선 흐름을 되돌릴 위험을 내포한다. 정책 제안 차원에서 세 가지 우선순위를 제시할 수 있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 물리적 인프라와 이동 지원을 확대해야 하고, 장애인 특화 구강 의료 인력의 양성과 교육 과정을 강화해 의사소통과 치료 적응성을 높여야 하며,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장성 강화와 지원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이 세 축은 상호보완적 성격을 띠며, 어느 하나를 소홀히 하면 전체 효과가 약화될 수밖에 없다.

 

향후 과제와 사회·복지 체계의 재편 필요성

 

부산대 연구팀의 분석은 정책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5년치 데이터로 입증했다. 2018~2023년의 변화는 장애인 구강 건강 정책의 성과 지표로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남아 있는 미충족 치료 문제는 단순한 사업 확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향후 정책은 재정·인력·인프라의 동시 투자를 통해 체계적으로 강화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구강 건강 불평등을 줄이는 것이 전체 복지 체계의 견고함으로 이어진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 성과를 어떻게 제도화할 것인가이다. 사회·복지 관련 법률·윤리 주의사항

 

본 기사는 부산대학교 연구팀의 학술 발표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됐다. 본문 내용은 일반적 정책·연구 해석을 포함하며, 특정 개인의 복지 신청·수급·사회서비스 이용에 관한 의사결정을 대신하지 않는다. 장애인 관련 복지 서비스의 이용이나 의료적 판단은 보건복지부, 지자체, 해당 의료기관 및 관련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해야 한다.

 

사회·복지 관련 사항은 관계 법령과 최신 고시·지침(사회보장기본법,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장애인복지법 등)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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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에 언급된 정책 효과와 통계는 개인·지역·시기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최신 공식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확인해 의사결정에 반영해야 한다.

 

FAQ

 

Q. 일반 장애인이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지원은 무엇인가.

 

A. 현재 지역별로 운영되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치과주치의 사업이 대표적 지원 수단이다. 두 사업은 장애인에게 맞춤형 진료와 정기 관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의 분포와 운영 시간, 이용 절차는 지역별로 다르므로 이용 전 관할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경제적 지원 여부와 대상 조건도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어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향후 인프라 확충이 이루어지면 접근성은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Q. 이번 연구 결과를 지역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나.

 

A. 이 연구는 2018~2023년 패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지역 정책 설계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각 지자체는 센터 분포와 이동 지원 현황을 재점검하고, 서비스 공백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배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문 인력 확보와 보장성 강화 예산을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면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지역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실효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것도 빠뜨릴 수 없는 과제다.

 

Q. '미충족 치과의료'란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을 가리키나.

 

A. 미충족 치과의료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식했음에도 적절한 시기에 치과 서비스를 받지 못한 경험을 뜻한다. 장애인의 경우 병원까지의 이동 어려움, 의사소통 장벽, 치료비 부담, 예약·대기 과정의 복잡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미충족 경험률이 비장애인보다 높은 경향을 보여왔다. 치료를 미루면 치주질환이나 전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이 경험률이 5년 사이 절반으로 줄었음을 확인하면서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부분이 남아 있음을 함께 지적했다.

 

작성 2026.08.12 17:15 수정 2026.08.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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