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자활센터, 보훈가족 40가구 주거환경 개선…‘모두家 지켜드림’ 착수

한국부동산원·대구지방보훈청과 협력해 맞춤형 집수리·전문 청소 지원

고령·독거 보훈가족 10가구에 AI 기반 안부 확인 서비스 시범 도입

자활기업·자활근로사업단 참여로 보훈복지와 자활 일자리 연계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한 보훈가족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이 대구에서 시작된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 대구광역자활센터(센터장 박송묵)는 지난 11일 한국부동산원(원장 이헌욱), 대구지방보훈청(청장 김종술) 등 관계기관과 함께 보훈가족 주거환경 개선사업 ‘모두家 지켜드림’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훈가족의 주거복지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자활사업과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지원 대상은 독립유공자 후손 등 보훈가족 40가구로, 가구별 주거환경과 생활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집수리와 전문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고령자나 독거 가구 등 10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문 열림 센서를 활용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주거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일상적인 안전 확인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맞춤형 집수리는 사전에 주거환경을 점검하고 대상자의 생활 불편 사항을 파악한 뒤 가구별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명과 안전손잡이를 비롯해 방충망, 수전, 세면기, 양변기 등 생활 안전과 편의에 필요한 품목을 지원한다.

 

 전문 청소 서비스는 평소 관리가 어렵거나 전문적인 청소가 필요한 공간과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제공된다. 후드와 가스레인지, 냉장고, 소형가전, 화장실 등이 주요 대상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기관별 역할도 나뉜다. 한국부동산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업을 후원하고, 대구지방보훈청은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추천한다. 광역자활기업인 대구주거복지협동조합은 집수리를 담당하며, 대구남구지역자활센터 청소사업단은 전문 청소 서비스를 수행한다. 대구광역자활센터는 사업 운영 전반을 맡는다.

 

 ‘모두家 지켜드림’은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앞선 협력사업의 연장선에서 추진된다. 대구광역자활센터와 한국부동산원, 대구지방보훈청은 2023년 ‘소소든든 집수리 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 ‘보보(保報)하우스 프로젝트’, 2025년 ‘모두家 안심드림’ 등을 통해 보훈가족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훈가족의 주거 안전성과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자활기업과 자활근로사업단의 활동 기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자활사업 참여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매출 기반을 제공하면서 복지서비스와 자활사업을 연계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자인 독립유공자 자녀 김모 씨(70대·대구 수성구)는 “집수리와 전문 청소 서비스를 통해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송묵 한국자활복지개발원 대구광역자활센터장은 “해마다 뜻깊은 사업을 함께해 주시는 한국부동산원과 대구지방보훈청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은 보훈가족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자활기업과 자활근로사업단의 안정적인 일자리 유지와 매출 기반 확보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활사업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서 사회적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8.12 09:12 수정 2026.08.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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