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일상에서 국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무료 버스킹 공연이 안성과 칠곡에서 열린다.
글로컬씨어터랩은 오는 8월 19일 안성종합사회복지관과 9월 5일 칠곡호수공원 수변데크 무대에서 국악 버스킹 공연 ‘얼씨구, 국악 마실’을 총 2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6 안성 청년예술인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글로컬씨어터랩이 주최·주관하고 안성시가 후원한다. 별도의 관람료 없이 시민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얼씨구, 국악 마실’은 전문 공연장이 아닌 시민들의 생활 공간으로 예술가들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복지관과 공원 등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를 공연 무대로 활용해 국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전통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에서는 가야금과 대금, 판소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악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꽃타령’과 같은 익숙하고 경쾌한 곡부터 창작곡 ‘바람따라’, ‘대금과 피아노를 위한 청성곡’ 등이 연주되며 판소리 ‘사랑가’, ‘눈 먼 사랑’, ‘난감하네’ 등도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전통 국악의 정서를 살리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남녀노소가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흥겨운 곡과 국악 특유의 깊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함께 배치했다.
이번 공연은 시민이 공연장을 찾아가는 기존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예술가가 시민들의 생활 현장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국악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에게는 우리 음악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기존 국악 관객에게는 일상 공간에서 음악을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컬씨어터랩은 ‘지역에서 세계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을 지향하며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을 특정 공연장이나 전문 관객만의 예술이 아닌 일상 속 문화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강민지 글로컬씨어터랩 대표는 국악이 공연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의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울려 퍼지기를 바란다며, 마실을 가듯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을 찾아 우리 음악의 흥과 정서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