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고교생 도쿄서 K팝 합동공연…학교 간 교류로 확대

한국과 일본 고등학생들이 도쿄에서 K팝 합동무대를 꾸미며 청소년 문화교류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일본 도쿄 메지로대학교 신주쿠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일본고등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 ‘한국어로 열리는 미래’에서 경기도와 일본 고등학생들이 K팝 댄스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무대에는 삼일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워너비’ 학생 10명과 사이타마현립 소카니시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학생 18명이 참여했다. 삼일고 학생들의 단독공연에 이어 양국 학생들이 에스파의 ‘Armageddon’에 맞춰 합동공연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지난 7월부터 온라인으로 만나 곡 선정부터 동선과 공연 순서까지 함께 준비했다. 공연 전날 처음 한자리에 모여 대면 리허설을 진행한 뒤 무대에 올랐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의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일본 내 15개 한국교육원을 대표하는 비한국계 고등학생들도 한국어말하기대회에 참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문화행사 중심의 교류를 학교 간 지속적인 협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사이타마한국교육원에 지방공무원 1명을 파견했으며 하반기부터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일본 학교와 경기도 학교를 연결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K팝 등 일본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콘텐츠를 활용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양국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6.08.10 09:48 수정 2026.08.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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