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공영 2026년 1분기 보고서상 공정률 51.53%…실제 임대료와 모집 일정은 향후 공고 확인해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인근에 840가구 규모의 초고층 청년안심주택이 들어선다.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고 최상층에는 한강을 조망하는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됐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뿐 아니라 노량진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새로운 랜드마크로도 주목받고 있다.
노량진 일대의 변화를 데이터로 분석하는 공인중개사 ‘은옥집픽’은 서울시 사업 자료와 한신공영 공시, 청년안심주택 입주 기준을 토대로 사업 규모와 준공 일정, 임대료, 입주 자격을 정리했다.
지상 43층·840가구…노량진 스카이라인 바꾼다
사업지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9-6번지 일대다. 지하 7층에서 지상 43층, 2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건물 최고 높이는 145.7m다. 용적률은 867.72%가 적용됐다.
총공급 물량은 840가구다. 공공임대가 418가구이며 민간임대가 422가구다. 청년 1인 가구뿐 아니라 신혼부부와 자녀가 있는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다양한 면적이 계획됐다.
주차장은 526대 규모다. 청년안심주택이 대중교통 중심의 주거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많은 주차 공간이 반영된 사업이다. 다만 실제 입주민 차량 등록 조건과 주차요금은 모집공고와 단지 운영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해당 부지는 과거 육류도매업체 케이미트가 사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2015년에는 호텔 건립이 추진됐지만 사업계획이 변경되면서 청년 주거시설로 전환됐다.
서울시는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완화에 따른 공공기여를 통해 전체 대지면적의 약 50%를 기부채납받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임대주택과 청년일자리지원시설, 주민공동시설을 확보했다.
2028년 아닌 2027년 7월 준공 목표
사업 초기에는 2025년 9월 준공과 입주가 목표였다. 그러나 금융 조달과 철도 인접지역 관련 행정절차, 설계 보완 등이 이어지면서 공사 일정이 늦어졌다.
최신 한신공영 공시자료에 기재된 완공 예정일은 2027년 7월이다. 2026년 1분기 말 기준 공정률은 51.53%다. 이에 따라 ‘2028년 1월 완공 확정’이라는 표현보다는 ‘2027년 7월 준공 목표’라고 안내하는 것이 현재 확인 가능한 자료에 부합한다.
공사는 한신공영이 맡고 있다. 시행사는 노량진케이미트대한제4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다. 사업비 조달 과정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주택사업금융보증이 활용됐다.
사업 규모가 크고 철도시설과 가까운 만큼 향후 공사 진행 상황이나 사용승인 절차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은 있다. 준공과 실제 입주 시점은 동일하지 않을 수도 있다. 청약을 준비하는 사람은 서울시 청년안심주택 홈페이지와 SH공사의 모집공고를 최종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노량진역 1·9호선 이용…여의도·강남 접근성 강점
단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가까운 입지다. 노량진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과 용산, 영등포, 구로 등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9호선 급행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한 정거장이다. 강남권으로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여의도와 강남 업무지구에 근무하는 청년 직장인의 주거 수요가 예상된다.
노량진역은 과거 지상 1호선과 지하 9호선의 환승 동선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5년 지하 환승통로가 개통되면서 환승거리는 기존 300m에서 150m로 줄었다. 이동시간도 약 5분에서 3분으로 단축됐다.
단지 남측 유한양행 빌딩 일대와 등용로14길 주변에는 버스정류장도 분포해 있다.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시간이나 단거리 이동 시 버스노선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한강과 노들섬 가까운 생활권
노량진 청년안심주택은 한강과 가까운 입지도 갖췄다. 노량진역과 수산시장 연결통로, 한강대교 보행로 등을 활용하면 한강변과 노들섬으로 접근할 수 있다.
퇴근 후 산책과 조깅을 즐기거나 노들섬의 공연·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도심형 임대주택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장점이다.
노량진수산시장도 단지 가까이에 있다. 신선식품과 식당가를 이용할 수 있고 노량진을 대표하는 컵밥거리와 기존 상권도 생활권 안에 형성돼 있다.동작경찰서와 각종 행정·복지시설도 인근에 있다. 노량진역 주변의 청년지원시설과 동작구 복지·건강상담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청년 1인 가구의 생활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지 주변에는 철도와 노들로 등 대형 교통시설이 있다. 실제 청약 전에는 보행 동선과 소음, 차량 진입로, 저층부 조망을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상층 한강뷰 커뮤니티…청년일자리센터도 조성
단지 최상층에는 작은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 스카이라운지, 스터디룸 등이 계획됐다. 특정 가구에만 한강 조망의 혜택이 집중되지 않도록 공용시설을 최상층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입주민은 스카이라운지와 커뮤니티시설을 통해 한강과 여의도 방향의 조망을 공유할 수 있다. 실제 전망은 동과 층, 주변 건축물, 시설 배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노량진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일자리지원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취업 준비와 직무 상담, 청년 지원 프로그램 등을 주거공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저층부에는 어린이집과 어린이놀이터 등 신혼부부 가구를 위한 시설이 계획됐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필수 가전과 일부 가구도 기본 빌트인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실제 제공 품목과 제품 사양, 유지관리 책임은 향후 모집공고와 임대차계약서를 확인해야 한다.
공공임대 시세 30% 수준…확정 월세는 아직 나오지 않아
사업계획상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약 30% 수준으로 책정된다. 민간임대 특별공급은 주변 시세의 85% 이하, 일반공급은 95% 이하 수준이 적용된다.
다만 이는 임대료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공공임대라고 해서 모든 가구가 동일한 보증금과 월세를 내는 것은 아니다. 주택 면적과 공급 유형, 보증금 전환비율에 따라 매달 부담하는 금액이 달라진다.
노량진역 일대 전월세 시세가 앞으로 변하면 실제 모집공고에 제시되는 금액도 달라질 수 있다.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인 보증금과 월세를 확정적으로 안내하는 것은 어렵다.
입주 희망자는 월세만 비교해서는 안 된다. 월 임대료와 관리비, 보증금 대출이자, 주차비, 인터넷과 전기·가스요금을 합한 실질 주거비용을 계산해야 한다.
고층·대규모 단지는 엘리베이터와 커뮤니티시설, 공용전기 등에 따른 관리비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저렴한 임대료만 보고 접근하기보다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할 총액을 확인해야 한다.
만 19~39세 무주택자 대상…차량 보유도 가능
청년형은 기본적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미혼 무주택자가 신청할 수 있다.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는 별도의 신혼부부형 자격을 확인해야 한다.
민간임대 특별공급은 소득과 자산 기준이 적용된다. 2026년 청년 일반공급 안내 기준으로 본인 자산은 2억5,100만원 이하이며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 수별 월평균소득 기준을 적용한다.
민간임대 일반공급은 특별공급과 자격 기준이 다를 수 있다. 공공임대도 대학생과 청년, 취업준비생 등 신청 유형과 순위에 따라 소득·자산 심사 기준이 달라진다.
자동차를 반드시 처분해야 한다는 설명은 현재 기준과 다르다. 2026년 기준으로 차량가액이 4,542만원 이하라면 자동차와 이륜차를 소유하거나 운행할 수 있다.
다만 자동차가액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단지의 주차면 부족이나 기계식 주차장 규격 때문에 차량 등록이 제한될 수 있다. 차량을 보유한 신청자는 입주자격과 주차장 이용 가능 여부를 각각 확인해야 한다.
소득과 자산, 자동차 기준은 매년 변경될 수 있다. 현재 기준을 그대로 적용해 미래 모집공고의 자격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
더써밋타워·더클래식 동작과 혼동 주의
노량진역 주변에는 여러 청년안심주택이 있다. 노량진동 54-1번지의 ‘더써밋타워’와 노량진동 37-1번지의 ‘더클래식 동작’은 이미 준공됐거나 입주자를 모집한 별도 단지다.
이번에 다룬 사업은 노량진동 19-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840가구 규모의 지상 43층 청년안심주택이다. 주소와 공급 규모, 사업주체가 모두 다르다.
모집공고를 확인할 때는 ‘노량진역 청년안심주택’이라는 이름만 보지 말고 도로명주소와 지번, 총가구 수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모집공고 알림 설정하고 자금계획 먼저 세워야
노량진역 43층 청년안심주택은 교통과 한강 생활권, 청년지원시설을 한곳에 갖춘 대규모 임대주택이다. 공공임대와 민간임대가 함께 공급돼 소득과 자산 조건에 따라 다양한 청년층이 도전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확정 임대료와 모집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준공 목표가 2027년 7월이라고 해도 입주자 모집은 공사 진행과 사용승인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한다면 지금부터 주민등록과 무주택 여부, 소득, 총자산, 자동차가액을 점검해야 한다. 보증금 마련 방법과 월 주거비도 미리 계산해야 한다.
서울시 청년안심주택과 SH공사 홈페이지의 모집공고를 수시로 확인하고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모집공고가 나온 뒤 준비를 시작하면 서류 발급과 자금계획을 세울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과거 수험생의 거리로 인식됐던 노량진은 재개발과 청년주택, 행정시설 이전을 통해 주거와 업무 기능이 결합된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 노량진역 43층 청년안심주택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전망이다.
노량진 청년안심주택의 입지와 그 밖의 궁금사항은 은옥집픽 댓글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문의 : 은옥집 최은옥 기자 01088954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