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청소년, AI·웹앱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이아이콘 세계대회' 본선 열려

8개국 다국적팀 공동 개발…정신건강·금연·복약관리 등 SDGs 기반 웹앱 선보여

국내외 중·고등학생들이 국제연합(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웹앱을 공동 개발하는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가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협업 속에 본선을 진행했다.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서로 다른 국가의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교육용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2011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31개국에서 1,200여 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가했으며, 228개의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올해 대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가운데 '건강과 웰빙'을 주제로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겪는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웹 기반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개발했으며, 최종 심사를 통해 중·고등부 각 1개 팀에 교육부 장관상과 부상이 수여된다.


올해부터는 기존 설치형 애플리케이션 대신 웹브라우저에서 별도의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웹앱(Web App) 개발 방식으로 전환했다.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인 변화에 힘입어 참가 규모도 크게 늘었다. 예선에는 16개국에서 252개 팀, 756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예선 심사를 거쳐 국내 10개 팀과 해외 10개 팀을 선발한 뒤 학교급과 개발 주제 등을 고려해 국제 공동팀을 구성했다. 최종 본선에는 한국을 비롯해 르완다, 말레이시아, 몰도바,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8개국이 참여한 10개 다국적 팀이 진출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온라인으로 협업하며 웹앱을 개발했고, 8월 3일부터 7일까지는 한국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발표를 준비했다. 각 팀은 청소년 정신건강 관리와 금연 지원, 취약계층 영양관리, 복약관리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웹앱에 담았다.


몰도바 학생들과 한 팀을 이룬 충남삼성고등학교 김도훈 학생은 "국적이 다른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 창업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아이콘 세계대회를 통해 디지털 기술 역량뿐 아니라 국제협업 능력과 문제 해결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천하는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작성 2026.08.07 09:49 수정 2026.08.07 09:49

RSS피드 기사제공처 : 출판교육문화 뉴스 / 등록기자: ipec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