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소아신경발달행동연구회 심포지엄서 AI 언어중재 전략 제시

‘두부핑퐁’·‘두부티키’ 기반 AI·디지털 치료 접근법 소개

언어발달 지연 조기 진단부터 부모코칭·디지털 중재까지 최신 임상 전략 공유

“AI 반복학습과 일상 연계가 언어·사회성 발달 효과 높인다”

 

 AI 언어·사회성 치료 프로그램 개발기업 두부가 언어발달 지연 아동을 위한 AI 기반 중재 전략을 소개하며 디지털 치료기술의 임상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두부는 대한소아신경학회 산하 대한소아신경발달행동연구회가 개최한 제4회 학술심포지엄에 참여해 AI 및 디지털 기반 언어중재 방안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성모병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언어발달 지연 아동의 임상적 접근과 최신 중재 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소아신경분과전문의, 언어재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진단과 치료 방향을 논의했다.

 

 두부에서는 정솔비 연구소장이 'AI 및 디지털 치료 기반 언어중재'를 주제로 발표를 맡아 AI 기술을 활용한 언어발달 중재 설계와 실제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정 연구소장은 양육자 심층 상담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동의 언어발달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설명하며,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을 시도하는 아동의 경우 단순한 어휘 부족보다 상황과 맥락에 맞는 언어 사용 능력인 화용 능력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감정 조절과 상황 이해를 함께 훈련하는 단계적 중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부는 이러한 접근법을 AI 언어·사회성 치료 프로그램인 '두부핑퐁'과 '두부티키'에 적용하고 있다. 두부핑퐁은 기초 대화 능력을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두부티키는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의 판단과 의사소통 능력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AI와의 반복 학습이 실제 또래 관계와 일상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AI 기반 중재뿐 아니라 언어발달 지연 아동의 조기 진단과 치료 전략도 폭넓게 다뤄졌다.

 

 최선아 이화의대 교수는 언어발달 지연 아동의 첫 진료 시 병력과 발달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단순 언어지연과 발달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청력 이상 등을 구별하는 초기 임상 판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은희 충남의대 교수는 발달성 언어장애(DLD)의 진단 기준과 장기 예후를 소개하며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추적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지은 세브란스병원 언어재활사는 실제 치료 사례를 중심으로 언어치료 과정과 목표 설정 방법을 공유했으며, 이영미 이화여대 교수는 부모가 일상에서 언어 자극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부모코칭 기반 중재 모델의 효과를 소개했다.

 

 세션 2에서는 소아 뇌전증과 언어발달 지연의 연관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엄태훈 가톨릭의대 교수는 소아 뇌전증이 발작뿐 아니라 언어와 인지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언어 퇴행 등 관련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적절한 평가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두부는 이번 심포지엄이 언어발달 지연 아동의 초기 진단부터 예후 평가, 실제 치료, 부모코칭, AI 기반 디지털 중재까지 임상 현장의 최신 흐름을 종합적으로 공유한 자리였다며, 특히 AI 기술과 부모 참여를 결합한 일상 중심 중재가 앞으로의 언어재활 분야에서 중요한 방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성 2026.08.03 09:46 수정 2026.08.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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