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리드가 항암면역치료백신 플랫폼의 글로벌 지식재산(IP)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 특허 등록 결정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이 결정되면서 향후 글로벌 사업화와 기술수출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리드는 자사가 개발 중인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 파이프라인에 적용되는 NK(자연살해)세포 기반 기술이 싱가포르에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셀리드의 항암면역치료백신 플랫폼인 '셀리백스(CeliVax)'의 핵심 기술로, 자연 살해 T세포 리간드와 암 항원을 적재한 NK세포를 포함하는 백신 기술에 관한 것이다. 해당 기술은 국내와 러시아에서 이미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베트남에서도 등록 결정이 내려졌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싱가포르까지 특허 확보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다. 이외 주요 해외 국가에서도 개별 심사가 진행 중이다.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는 핵심 플랫폼 기술에 대한 특허 확보가 기술 보호를 넘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연구개발이나 라이선스 아웃 협상에서는 특허 권리 범위와 확보 국가가 계약 조건과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특허 등록은 셀리드의 글로벌 협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셀리드는 셀리백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항암면역치료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HPV16·18형 양성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BVAC-C'와 HPV16·18형 양성 두경부암 치료백신 'BVAC-E6E7'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육성하고 있다.
BVAC-C는 면역관문억제제 더발루맙과 병용한 전이성 및 재발성 자궁경부암 대상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최근 마쳤으며, 현재 연구 결과의 학술 논문 발표를 준비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임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37.9%, 질병조절률(DCR)은 62.1%,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은 20개월을 기록했다. 특히 무치료 간격(TFI)이 6개월 이상인 환자군에서는 객관적 반응률이 52.9%로 나타나 보다 우수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같은 임상 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 미국부인종양학회(SGO 2025), 아시아종양학회(AOS 2025) 등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며 항암면역치료백신 기술력을 알린 바 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BVAC-E6E7은 2025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정부 지원 아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 개발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미국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특허 등록이 결정되면서 셀리백스 플랫폼의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주요 국가에서 특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기술수출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