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마을이 공포 테마파크로…한국민속촌 '심야공포촌' 개막

이머시브 공포 콘텐츠 '심야귀행' 첫선…추리·공포·공연 어우러진 여름밤 축제

한국민속촌이 한여름 밤을 겨냥한 대표 공포축제 '심야공포촌'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인다. 올해는 관람객이 직접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이머시브 공포 콘텐츠를 처음 도입하는 등 기존보다 한층 강렬한 체험형 축제로 새 단장했다.


이번 축제는 '소름 돋는 여름밤의 환호'를 주제로 매일 자정까지 운영된다. 해가 지면 조선시대 마을 전체가 공포의 무대로 바뀌며, 관람객들은 마을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공포 체험과 참여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한국민속촌 최초의 이머시브 공포 콘텐츠인 '심야귀행'이다. 신비로운 은행나무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배경으로 관람객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단서를 찾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롤플레잉 어드벤처다. 참가자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와 결말이 달라져 매번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인기 콘텐츠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국내 최장 길이인 400m 규모의 야외 공포 체험 '살귀옥'은 지하 미로와 음향 효과를 강화해 긴장감을 높였으며, 실내 공포 체험 '혈안식귀'는 어둠 속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연출을 더해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공포 체험이 부담스러운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여형 추리 콘텐츠 '조선살인수사'에서는 관람객이 암행어사가 되어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공연도 매일 열린다. 저승의 귀신들과 함께 즐기는 참여형 공연 '심야클럽 극락파티'는 기존 주말 운영에서 행사 기간 내내 매일 진행돼 방문객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포 체험을 마친 뒤에는 장터에 마련된 '조선야장'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밤길을 헤쳐 나온 이들을 위한 쉼터를 콘셉트로 조성된 공간에서는 따뜻한 먹거리와 함께 민속촌의 야경을 즐길 수 있으며, 축제 기간에만 판매하는 한정 메뉴도 맛볼 수 있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올해는 관람객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는 '심야귀행'을 새롭게 선보이며 기존 공포 콘텐츠도 한층 강화했다"며 "민속촌 전체를 직접 탐험하며 공포와 재미를 함께 경험하는 특별한 여름밤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성 2026.07.30 12:46 수정 2026.07.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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