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년 마음 돌보는 '감각 파우치'… 종로구, 벼랑 끝 아이들 품는다

종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금 나를 위한 작은 도움' 키트 200세트 지원

민관 협업 네트워크로 지역사회 안전망 체계적 강화

위급 상황 대처부터 맞춤형 감정 조절 가이드까지 수록

△ 종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심리안정화 키트 '지금 나를 위한 작은 도움' [제공=종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극심한 스트레스와 자살·자해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가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종로구가 위탁 운영을 맡긴 종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은경, 수탁기관 송석복지재단)는 고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응급지원 패키지 '지금 나를 위한 작은 도움' 200개를 마련해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지원 키트는 돌발적인 위험 상황에 직면한 청소년이 본인의 정서 상태를 직면하고 자율적으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구호 물품 제공 방식을 벗어나, 시각·촉각·청각 등 오감을 활용해 불안을 해소하는 '자기안정(Self-soothing)' 기법을 반영한 점이 핵심이다.

 

지원 물품은 투명 파우치 내부에 스트레스 완화용 키링, 촉감 볼펜, 메모용 용지, 약품 용기, 연고 및 알코올 스왑이 포함된 구급 수납함, 아로마 롤온 오일, 안내책자 등으로 다채롭게 들어찼다.

 

포함된 안내 가이드는 감각 자극을 통해 스스로 정서를 진정시키는 절차를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QR코드를 매개로 추천 음악을 청취하며 호흡을 가다듬는 기능을 제공하며, 감정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도록 이끈다. 여기에 안식처를 떠올리며 심리적 평온을 유지하는 훈련법을 소개해 일상적 스트레스 관리에도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해당 물품은 관내 긴급 지원이 필요한 교육 기관 및 관련 시설을 거치거나, 센터에 내원하는 고위기 청소년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민관 협업 체계에는 1388청소년지원단에 속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사회공헌위원회의 재정적 후원과 더사랑의 제반 제작 지원, 프라나롬의 물품 기부가 한데 모였다. 다각도 협력 구조를 이뤄 지역 돌봄 네트워크의 밀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센터 측은 정서적 위기 상황일수록 직관적인 감각 자극과 스스로를 다독이는 실천이 무엇보다 효과적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정서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자세한 이용 안내나 관련 프로그램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나 대표 번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작성 2026.07.30 06:35 수정 2026.07.3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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