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감성캘리그라피협회(이사장 윤보영·회장 김복자)는 오는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조형갤러리에서 두 번째 회원전 ‘글씨, 마음처방전’을 개최한다.
이번 회원전은 ‘글씨로 그리는 마음, 감성으로 잇는 사람’을 주제로 협회 회원들이 준비한 캘리그라피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회원들은 일상에서 마음에 남은 시와 문장을 저마다의 글씨와 구성으로 풀어내 관람객과 만난다.
전시 제목인 ‘글씨, 마음처방전’에는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한 줄의 글씨가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작품의 기교를 앞세우기보다 글씨에 담긴 감정과 문장이 전하는 울림을 함께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 기간 중인 17일 오후 2시에는 회원과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행사가 열린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윤보영 시인이 ‘아하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아하시는 일상에서 마주한 장면이나 말을 짧은 시로 옮겨 새로운 발견과 여운을 전하는 창작 방식이다. 윤 시인은 특강에서 주변의 평범한 이야기를 시의 소재로 발견하는 방법과 짧은 문장 안에 감정을 담는 과정을 실제 작품을 중심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윤 시인은 한국감성시협회에서 아하시 창작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수강생들과 함께 첫 아하시 동인시집 ‘오늘도 아하!’를 출간했다.
윤보영 이사장은 “이번 회원전은 회원들이 글씨에 담아온 마음을 작품으로 꺼내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작품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에게 필요한 위로의 한 문장을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캘리그라피는 같은 문장도 누가 어떤 마음으로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전한다”며 “회원들의 글씨가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고, 바쁜 일상에 작은 쉼표를 건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감성캘리그라피협회는 지난해 11월 경기 광주시 휴이야기터에서 창립전을 열고 감성시와 손글씨를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공모전과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이 캘리그라피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감성캘리그라피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대한철강㈜, 한국감성시협회, 윤보영시인학교, 이지출판이 후원한다. 전시장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29 태화빌딩 지하 1층 조형갤러리이며,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