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은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전 효문화마을에서 '2026년 제3차 디지털 과몰입 해소를 위한 청소년 인문치유 톡톡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충청권 지역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디지털 과몰입 문제를 겪는 청소년 26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스마트폰과 게임에서 벗어나 문학을 활용한 인문치유 프로그램과 다양한 협동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또래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의 핵심 프로그램은 '문학'을 주제로 한 인문치유 과정이었다. 참가자들은 시와 에세이, 스토리텔링,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자아 성찰과 공감 능력을 키웠다. 마지막에는 캠프 기간의 경험을 '나'라는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며 자신의 변화와 앞으로의 목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협동 블록 쌓기, 공동 창작, 미니 운동회, 명상 프로그램 등 참여형 활동도 진행됐으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올바른 스마트폰과 게임 이용 습관, 자기조절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과몰입 예방 교육도 마련됐다. 강연에서는 자녀의 자기통제력을 높이는 가정 내 지도 방법과 건강한 미디어 이용 습관 형성을 위한 소통 방안이 소개됐으며,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이용지도 가이드북도 함께 제공됐다.
프로그램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사전·사후 자가진단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25명에서 0명으로, 게임이용 문제 위험군도 23명에서 0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재단은 이번 결과가 참가자의 자기보고식 진단과 단기 프로그램 효과를 바탕으로 한 만큼 지속적인 추적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캠프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참가 청소년은 전원이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보호자의 95%도 만족 이상의 평가를 내렸다. 참가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 없이 지내는 것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다양한 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고, 보호자들은 "가정에서 자녀의 미디어 사용 습관을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게임문화재단 유병한 이사장은 "청소년의 건강한 디지털 사용 습관은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가정의 역할이 함께할 때 더욱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오는 8월에는 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캠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