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음악산업의 미래를 논한다…'2026 라운드 뮤직 포럼' 인천서 개막

음악은 이제 공연을 넘어 도시를 알리고 관광을 이끌며 국가 간 문화협력의 기반이 되는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과 아세안 음악산업이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 인천에서 열린다.


KBS는 오는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 ROUND MUSIC FORUM in Kore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은 'Local to Global Stage: ASEAN & Korea Music in Transition'을 주제로 한국과 아세안 음악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과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번 포럼은 음악산업을 단순한 공연 콘텐츠가 아닌 지역문화와 관광, 정책, 국제 협력까지 연결하는 문화산업으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국내외 음악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들은 음악 페스티벌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과 국가 간 협업 모델, 아시아 대중음악의 성장 가능성 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첫날 프로그램에서는 KBS ROUND 프로젝트를 총괄해 온 황국찬 프로듀서가 로컬 음악 생태계를 기반으로 국제 음악 플랫폼을 구축해 온 경험을 소개한다. 이어 한·아세안음악위원회(AKMC) 필리핀 음악위원 존 핀토는 올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6 ROUND in the Philippines'의 운영 성과와 현지 반응을 발표하며 국가 간 음악 교류 사례를 설명한다.


음악과 도시의 상생 전략을 다루는 세션도 마련된다. 인도네시아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조슈아 마투레시(JFlow)는 인도네시아 음악 페스티벌의 성장 과정을 소개하고,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음악축제가 도시 브랜드와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를 발표한다.


이어 신현준 성공회대학교 사회융합학부 교수는 아시아 대중음악 시장의 변화와 협력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K-팝 중심의 시장을 넘어 아시아 각국의 음악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과 과제를 짚어볼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에는 한·아세안 문화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종합 토론이 열린다. 존 핀토, 조슈아 마투레시, 크리스티나 찬 한-아세안센터 문화관광국장이 패널로 참여하며, 필리핀 방송인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크링킴이 토론 진행을 맡는다. 참석자들은 음악을 매개로 한 국제 협력과 지속 가능한 교류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된다. 음악산업과 문화교류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산업 관계자와 시민이 함께 아시아 음악시장의 변화와 미래를 논의하는 열린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


ROUND는 KBS가 2020년 시작한 한국·아세안 음악 교류 프로젝트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를 오가며 음악 페스티벌과 국제 포럼을 개최해 아티스트와 산업 관계자의 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중음악을 기반으로 문화 교류와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오고 있다. 올해 포럼 역시 음악을 매개로 지역과 국가를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2026.07.28 10:10 수정 2026.07.28 10:10

RSS피드 기사제공처 : 출판교육문화 뉴스 / 등록기자: ipec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