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여행 활동을 선택하고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며 자기결정권과 사회참여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 주간이용시설(관장 안은경)은 지난 23일 한국마사회 수원지사의 기부금 지원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첫걸음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주간이용시설 이용인 15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경기 양주시 히든밸리 송추 야외수영장을 찾아 자유 물놀이와 물놀이 게임, 수중 활동 등을 경험하며 여름철 야외활동을 즐겼다.
특히 이번 여행은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참여자들이 여행 과정에서 직접 선택하고 계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용인들이 자신의 의사를 바탕으로 활동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자기결정권을 높이고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물놀이 과정에서는 또래와 함께 활동하고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새로운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환경에 적응하는 경험을 쌓았다.
이번 여행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주간이용시설 입소 이후 처음으로 물놀이 활동에 참여한 이용인들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일부 이용인들은 새로운 환경과 활동에 대한 부담을 넘어 직접 물놀이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복지관 측은 이러한 도전과 경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고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첫걸음 여행’은 한국마사회 수원지사가 지원한 기부금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계절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능력과 자기결정권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여행의 전 과정을 이용인 중심으로 구성해 프로그램 참여자가 자신의 선호와 의사를 표현하고 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직접 선택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안은경 관장은 “한국마사회 수원지사의 지원 덕분에 이용인들이 평소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물놀이 활동을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며 “특히 2018년 입소 이후 처음으로 물놀이에 참여한 이용인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큰 의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험이 앞으로 진행될 1박 2일 성장여행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첫걸음 여행’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자신의 선택을 실제 활동으로 연결해 보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복지관 측은 앞으로도 참여자의 자기결정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