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을 읽는 데서 시작해 노래와 춤, 연기로 이야기를 표현해 온 성인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은 오는 8월 11일 오후 3시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그림책으로 만드는 우리들의 작은 뮤지컬’의 성과공연 ‘선녀와 나무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26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도서관에서 진행해 온 독서활동을 공연예술로 확장해 참여자들이 책의 내용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표현한 결과물을 가족과 지역사회에 선보이는 자리다.
공연의 바탕이 되는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이다. 참여자들은 긴 대사를 외우는 방식보다 음악에 맞춘 몸짓과 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그동안 연습한 노래와 장면 연기를 더해 하나의 뮤지컬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가산도서관은 지난 5월부터 기쁨나무장애인복지시설 성인 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의 흐름과 등장인물을 이해한 뒤, 책 속 내용을 노래와 율동, 장면 표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했다. 단순히 책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활동에서 벗어나 자신이 느낀 생각과 감정을 신체와 음악으로 표현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독서와 공연예술을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애인 참여자들이 책의 내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도록 함으로써 독서활동의 범위를 문화예술 참여로 넓혔다.
성과공연에는 참여자 가족과 장애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초청된다. 참석자들은 참여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해 온 공연을 관람하며 그동안의 활동 과정과 성과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장애인 독서문화 활동의 의미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참여자들이 책 속 이야기를 자신만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표현하고, 서로 호흡하며 하나의 무대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이용자들이 독서와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림책으로 만드는 우리들의 작은 뮤지컬’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의 ‘2026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통해 운영됐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금천문화재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금천구립가산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