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논의가 대학병원 설립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순천시와 지역 정치권은 국립 순천의대와 대학병원이 반드시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손훈모 순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순천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은 26일 공동성명을 내고 의대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의 동시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남광주 동부권에 인구와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지만 국립대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증·응급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광주나 수도권으로 장거리 이동하는 현실도 문제로 짚었다.
순천이 동부권의 행정·교통·교육 중심지인 만큼 광역 의료수요를 감당할 접근성과 기반을 갖췄다는 점도 강조했다.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지역 간 이해관계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내놨다.
실질적인 의료수요와 접근성,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정책적 기준에 따라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남 의대 유치를 둘러싼 동·서부권의 경쟁은 다시 격화하고 있다.
무안군과 무안군의회는 지난 23일 목포대학교를 의대 소재지로 정해야 한다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는 27일 국립의대 소재지 문제를 다시 협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