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배·관·공)이 선보이는 무장애 연극 '마이 디어, 헬렌'이 예천과 청송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오는 25일부터 영덕에서 경북 투어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마이 디어, 헬렌'은 2026년 부산문화재단 '올해의 포커스온 재조명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역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포용적 공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부산광역시와 부산문화재단을 비롯해 청송군, 예천군, 영덕군, 예천문화관광재단, 영덕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작품은 헬렌 켈러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비언어극이다. 대사를 최소화하고 배우들의 움직임과 몸짓, 시각적 표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청각·시각·언어적 제약이 있는 관객도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어린 시절부터 사회운동가로 성장하는 헬렌 켈러의 삶을 세 개의 장면으로 담아냈으며, 장애인 배우와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무대에 올라 서로의 감각과 표현을 연결하는 공연을 완성한다.
전 회차에는 자막과 음성 해설 서비스가 제공돼 장애인 관객의 문화 접근성을 높였으며, 비장애인 관객에게도 새로운 방식으로 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이 디어, 헬렌'은 2025년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공식 초청을 비롯해 나다 페스티벌, 부산국제연극제, 보고타 평화를 위한 국제 여성 연극축제,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폐막작 등에 초청되며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경북 투어는 지난 7월 11~12일 예천군문화회관과 15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마쳤으며, 오는 7월 25~26일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마지막 일정을 이어간다.
영덕 공연에는 김선영, 주혜자 배우를 비롯해 영덕 꿈의 무용단 청소년 단원 등 총 23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은 "이번 투어는 장애인 관객을 포함한 모든 지역 주민이 장벽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무대"라며 "예천과 청송에서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이어 영덕에서도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따뜻한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 디어, 헬렌'은 전 연령이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일정과 관람 안내는 해당 지역 문화관광재단 또는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