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케이, 박물관 기록 구조화 서비스 ‘ARTFACT’ 공개

인디케이, 박물관 기록 구조화 서비스 ‘ARTFACT’ 공개 부제목 후보 도록의 유물·해설·전시 맥락을 원문 출처와 연결

AI 구조화 뒤 담당자가 검토·수정하는 ‘디지털 마스터’ 구축

향후 전시·교육·연구 기획 지원 기능 단계적 개발 계획

박물관 전시와 문화유산 콘텐츠를 기획해 온 인디케이가 박물관 도록과 전시 기록을 출처·맥락이 연결된 데이터로 구조화하는 ‘아트팩트 인사이트(ARTFACT INSIGHT)’를 공개했다. 인디케이는 2027년 AI·디지털 전환 사업을 검토하는 박물관·미술관·문화기관을 대상으로 자료 전환 가능성을 진단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록 원문과 AI가 구조화한 유물 기록을 비교하고, 담당자가 승인하는 Digital Master 관리자 검수 화면 예시  (사진=인디케이 제공)

박물관이 전시를 준비하면서 생산한 유물 정보와 사진, 학술 해설, 전시 기획 자료는 전시가 끝난 뒤 PDF와 문서, 이미지 파일 등 여러 형태로 남는다. 기존 유물관리 데이터베이스에는 유물의 기본 정보가 축적되지만, 도록에 담긴 전시 서사와 학예 연구, 해설의 근거까지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기는 쉽지 않다.

 

인디케이가 개발한 ARTFACT는 박물관 도록에 수록된 유물과 이미지, 해설, 인물, 장소, 사건 등의 정보를 분석해 원문 페이지와 연결하는 서비스다. 회사는 이 과정을 거쳐 구축한 기록 자산을 ‘디지털 마스터(Digital Master)’라고 이름 붙였다.

 

ARTFACT 공식 홈페이지는 디지털 마스터의 주요 요건으로 원문 출처, 전시·연구 맥락, 유물·인물·시대 간 관계, 담당자의 검토와 승인 이력을 제시하고 있다. 도록의 내용을 단순히 문자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정보가 어느 원문에서 비롯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구조를 만드는 방식이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ARTFACT가 도록을 분석해 구조화한 초안을 만들면 박물관 담당자가 원문과 이미지를 대조한다. 담당자는 정보의 연결 관계와 근거를 확인한 뒤 필요한 내용을 수정하거나 승인한다. AI가 추출한 내용을 그대로 기관의 공식 정보로 확정하지 않고 사람의 검토 절차를 두겠다는 취지다.

 

Discovery Platform 개념도. 승인된 Digital Master를 기반으로 유물·문헌·인물·시대·지역·전시 기록을 통합 탐색하고, 선택한 기록의 원문과 관련 관계를 따라 새로운 연구 및 전시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장기 발전 방향을 시각화했다   (사진=인디케이 제공)

인디케이는 디지털 마스터가 기존 유물관리 데이터베이스를 대체하는 시스템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관이 이미 관리하는 유물 기본정보에 도록의 학술 해설과 전시 맥락, 원문 출처를 연결하는 보완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서비스 도입 검토는 기관이 보유한 대표 도록 한 권에서 시작한다. 자료 상태와 원문 구성, 이미지와 유물 정보의 연결 가능성을 먼저 살펴본 뒤 기관 여건에 따라 대상 자료와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도록 한 권을 출발점으로 원문·맥락·관계를 구조화하고, 이후 기관의 기록을 연결하는 단계가 제시돼 있다.

 

곽현해 인디케이 대표는 “박물관의 AI 전환은 새로운 도구를 도입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AI가 출처와 맥락을 확인하며 활용할 수 있는 기관의 기준 자료가 먼저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RTFACT는 학예사들이 만들어 놓은 도록과 전시 자료에서 그 기반을 만드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인디케이는 2027년 AI·디지털 전환 사업을 검토하거나 기존 도록과 전시 자료의 재활용 방안을 찾는 박물관·미술관·문화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에서는 대표 도록의 자료 상태, 디지털 마스터 전환 범위, 기존 유물관리 데이터베이스와의 연계 가능성, 담당자 검토 절차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기관이 승인한 디지털 마스터를 근거로 전시·교육·연구·홍보 업무에 필요한 기획서와 원고 초안을 제안하는 기능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도록에 수록된 유물과 인물, 시대, 지역, 전시 기록의 관계를 탐색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현재 공개된 내용은 회사가 제시한 서비스 구조와 개발 계획을 중심으로 한다. 실제 박물관 적용 사례와 정보 추출 정확도, 담당자 검수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방식 등은 기관별 실증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ARTFACT의 서비스 구성과 상담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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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7.23 17:04 수정 2026.07.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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