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뇌과학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기술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뇌과학 학술대회가 오는 9월 대전에서 열린다.
한국뇌신경과학회(KSBNS)는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국제학술대회 'K-Brain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20개국에서 약 2500명의 연구자와 의료진, 산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뇌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인공지능(AI)의 발전과 함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신경공학, 디지털 치료기술(Digital Therapeutics) 등 뉴로테크(Neurotechnology)가 차세대 의료기술의 핵심 분야로 부상하면서, 기초연구와 임상, 산업을 연계하는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K-Brain 2026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학술 프로그램은 기초신경과학을 비롯해 AI 기반 뇌과학, 신경면역학, 신경퇴행성질환, 신경발달장애, 수면과 각성, 신경공학, 디지털 치료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31개 심포지엄으로 구성된다.
특히 AI 기반 뇌 데이터 분석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신경공학, 디지털 치료기술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뉴로테크 분야를 집중 조명한다. 국내외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개발 방향,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 및 산업화 전략 등을 폭넓게 공유할 예정이다.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한비만학회, 대한파킨슨병및이상운동질환학회, 대한뇌자극학회 등 국내 주요 학회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연구와 임상, 산업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뇌과학 석학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의 Ole Kiehn 교수가 척수 운동신경회로를 주제로 Presidential Lecture를 진행하며, 일본 츠쿠바대학교의 Masashi Yanagisawa 교수는 오렉신(Orexin) 발견과 수면 연구를 주제로 Plenary Lecture를 맡는다. 이와 함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Jennifer L. Raymond 교수와 하버드 의과대학 Jun Huh 교수도 연사로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뇌신경과학회는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 연구자들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해외 연구자들과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젊은 연구자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제공해 국내 뇌과학 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준 한국뇌신경과학회 회장은 "AI와 뉴로테크의 발전으로 뇌과학은 의료와 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K-Brain 2026이 세계 연구자와 산업계가 함께 미래 뇌과학의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rain 2026 참가 등록과 세부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