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패션 플랫폼 '에페메라' 출범…아시아 디자이너 브랜드 북미 진출 지원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러터츠(Raw Thoughts)가 아시아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패션 플랫폼 '에페메라(EPHEMERA)'를 공식 출시했다.


러터츠는 서울과 도쿄, 상하이 등 아시아 디자이너 브랜드를 미국 소비자와 연결하는 큐레이션 기반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에페메라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에페메라는 온라인 스토어 운영과 함께 2026년 가을 뉴욕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열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에페메라는 아시아 브랜드에 관심은 있지만 구매 경로가 부족했던 북미 소비자와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어려웠던 아시아 브랜드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온라인 판매뿐 아니라 뉴욕 현지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를 직접 소개하며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단순한 온라인 마켓이 아니라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통관과 재고 관리, 물류, 반품 업무를 비롯해 현지 모델을 활용한 룩북과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뉴욕에서 직접 진행한다. 온라인 스토어도 일반 상품 나열 방식이 아닌 브랜드 스토리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회사 측은 미국 내 K-콘텐츠 확산으로 아시아 패션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구매 접근성이 낮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발표된 인사이트코리아와 틴뉴스 조사에서도 한국 콘텐츠를 소비하는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분야는 패션이었으며, 신뢰할 수 있는 구매 채널 부족이 주요 장벽으로 조사됐다.


에페메라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오(Chris Oh)는 "북미 소비자는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알게 되지만 실제 구매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아시아 브랜드는 미국 진출 과정의 운영 부담이 크다"며 "에페메라는 이러한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공동창업자 지아 오(Zia Oh)는 "뉴욕에서는 큐레이션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 경쟁력"이라며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와 오프라인 경험을 함께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에페메라는 2026년 뉴욕 첫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팝업 행사를 이어가고 온라인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뉴욕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한 뒤 북미를 넘어 유럽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작성 2026.07.21 10:26 수정 2026.07.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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