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하는 환경 혁신… 남구 다함께돌봄센터1호점, '플로킹'으로 지역을 바꾸다

일회성 체험을 정기 봉사로 바꾼 미래 세대 주역들

환경보호 실천과 공동체 의식·자기효능감 함께 키워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모델로 확산 기대

[사진=남구 다함께 돌봄센터 1호점 아동들의 플로킹 활동(사진제공: 남구 다함께돌봄센터1호점)]

 

지속 가능한 지구와 환경 보호가 인류 공통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사회의 작은 돌봄센터 어린이들이 스스로 환경 정화 활동을 정례화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의 아동들이 그 주인공이다

 

아동들은 최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산책과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킹(Ploking)’ 활동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본래 이 프로그램은 일회성 체험 활동으로 기획되었으나, 활동 직후 열린 아동자치회의에서 "우리가 사는 동네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지속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만장일치 의견이 모이면서 매월 정기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어른들의 지시가 아닌 아이들의 자발적 주도로 지속 가능한 봉사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교육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아동들은 중흥 s-class 에코시티 아파트와 입암 정류소 일대에서 첫 플로킹을 시작하여, 페트병 분리배출 퀴즈 등 실천적인 환경 교육을 마쳤다.

 

이어 활동을 매월 마지막 수요일로 정례화한 후 기차길 공원과 굴다리까지 정화 구역을 확대했으며, 활동 유무에 따른 거리의 변화를 직접 비교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사진=남구 다함께 돌봄센터 1호점 아동들의 플로킹 활동(사진제공: 남구 다함께돌봄센터1호점)]

 

이번 활동은 봉사활동과 더불어 환경교육과 인성교육을 결합한 실천형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리배출 교육과 쓰레기 분해 기간 조사 등 다양한 학습 활동을 연계해 환경 문제를 생활 속에서 이해하도록 했으며,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과 사회참여 경험도 함께 쌓았다.

 

플로킹 현장 지도자인 위보경 (다함께 돌봄센터 1호점 원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봉사 손길이 닿은 곳이 깨끗해지는 것을 보며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있다"라며, "서로 도와가며 협동하는 모습 속에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본다"고 소회를 밝혔다.

 

플로킹 활동은 앞으로 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센터 측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정기 활동을 굳건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동참을 희망하는 인근 다함께돌봄센터들과의 적극적인 협력 및 연대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 아이의 작은 제안은 모두의 동의가 되었고, 모두의 실천은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었다. 아이들의 플로킹은 미래 시민의식을 키우는 살아 있는 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은 손으로 시작된 변화가 지역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성 2026.07.20 22:10 수정 2026.07.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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