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방학 중 돌봄교실 확대

초등생 2139명 추가 수용... 교실당 인원 25명 제한 '쾌적'

지자체 협력 8,000원 상당 건강도시락 전원 무상 제공

경상남도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경남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이 학부모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고 여름방학 기간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초등 돌봄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권순기)은 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도내 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년 여름방학 중 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학기 중 여건상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했던 학생들까지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내 빈 교실 등 유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방학 동안 늘어나는 돌봄 수요를 탄력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이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1일까지 도내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여름방학 돌봄교실에 추가 참여를 희망한 학생은 총 2,13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이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차질 없이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7월 중 지역별·학교별 예산 교부를 완료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세부 지침도 마련됐다. 교실당 참여 인원은 최대 25명으로 엄격히 제한해 밀집도를 낮춘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도울 돌봄 자원봉사자를 위촉하며, 이에 소요되는 운영비 전액은 경남교육청이 부담하기로 했다.

 

특히 방학 중 돌봄교실과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에게는 점심 식사로 1식당 8,000원 상당의 ‘우리 아이 건강도시락’이 무상 제공된다. 

 

해당 급식 지원은 경남교육청(40%)과 경상남도(6.6%), 시·군 지자체(53.4%)가 예산을 공동 분담하는 핵심 협력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매일 자녀의 도시락을 준비해야 했던 맞벌이 가정의 가사 부담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방학 기간 중 초등교육과를 중심으로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가 운영되는 교육 현장을 직접 방문해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학생 안전 관리 실태와 건강도시락의 위생 상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돌봄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 관계자는 “학교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건강도시락을 지원함으로써, 예산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학생 안전을 동시에 확보했다”라며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촘촘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6.07.19 18:06 수정 2026.07.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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