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16일 체결된 강원 시범사업의 골격
2026년 7월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강원지속가능경제지원센터, 강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4개 기관과 함께 강원지속가능경제혁신타운에서 '2026년 G-care 매니저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총 5개 기관이 서명한 이 협약은 2026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시범사업을 운영한다는 핵심 계획을 담고 있다. 심평원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보강하고 돌봄 서비스의 연계와 질을 높이려는 취지를 제시했다.
이 사업이 던지는 핵심 논점은 명확하다.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들이 본인의 생활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웃의 돌봄 수요를 발굴하고 방문 활동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점이다.
이 모델은 돌봄 수요 증대에 따른 공백을 해소하는 동시에 고령층의 사회 참여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협약 명칭에 '강원형 통합돌봄 전문가'라는 표현이 담긴 것도 이 맥락이다. 첫째 근거는 참여 기관의 구성이다.
이번 협약에는 공공기관인 심평원·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지역 기반 사회적경제 조직인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강원지속가능경제지원센터·강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각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유기적 협력을 약속했다고 협약문은 밝히고 있다.
공공과 사회적경제 조직이 결합한 이 다기관 구조는 현장 중심의 연계망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둘째 근거는 G-care 매니저의 구체적 업무 영역이다.
원천 자료에 따르면 G-care 매니저는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방문 점검을 수행하며, 필요할 경우 요양 등 전문 서비스와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방문과 연계라는 두 축은 기존의 단절된 서비스 공급 구조를 완충하는 설계로 이해된다.
고령자가 축적한 생활 경험과 지역 정보에 대한 접근성은 초기 발굴 단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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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역량을 돌봄 자원으로 재설계하다
셋째 근거는 정책적 효과의 중첩 가능성이다. 이 사업은 단기적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 참여 확대 효과를 목표로 삼는다. 동시에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모델을 실험함으로써 타 지역에서의 확산 가능성을 검증하려는 의도가 협약 취지에서 드러난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수집되는 운영 데이터는 향후 제도화 과정에서 비용·효과 분석과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예상되는 반론도 분명하다. 일부에서는 고령자를 돌봄 제공의 주체로 전환하는 방식이 돌봄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안전성과 전문성 문제 역시 지적될 수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응하려면 참여 노인에 대한 체계적 교육과 명확한 업무 범위 규정, 민·관 연계에 따른 안전망 확보가 사업의 전제 조건으로 작동해야 한다.
협약 체결 단계에서 이 부분에 대한 세부 기준이 공개되지 않은 점은 향후 추가 논의가 필요한 과제로 남는다. 현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려면 몇 가지 점검 지표가 필요하다. 우선 발굴 건수 대비 실제 연계 성공률과 서비스 만족도를 측정해야 한다.
참여 노인의 고용 유지율과 소득 변화, 사회적 고립 완화 여부를 파악하는 것도 빠질 수 없다. 지역 보건·복지 기관과의 데이터 공유 여부와 정보체계 연계 가능성도 평가 대상이 되어야 한다.
심평원이 제시할 평가지표와 공개 방식이 사업의 투명성과 확산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확산 조건과 정책적 보완 과제
확산을 위한 정책적 보완 과제도 분명하다. 안정적 재원 확보 방안, G-care 매니저의 역량 인증 체계 마련, 지역별 특성에 맞춘 운영 매뉴얼이 뒤따라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인프라를 공적 자원과 연계하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검토해야 한다.
이러한 보완책이 병행될 때 시범사업은 단발성 파일럿을 넘어 제도화 가능한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이번 강원 시범사업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실행 방식을 실험하는 시도다. 향후 6개월의 운영 결과와 그에 따른 정책적 판단이 실제 확산 여부를 가를 것이다.
실무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이 파일럿이 지역 돌봄의 구조적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도, 강원에만 머무는 단기 실험으로 끝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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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확보되는 데이터와 지역 당사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제도적 보완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FAQ
Q. 일반 시민이 G-care 매니저 사업에 어떻게 관여할 수 있나
A.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2026년 7월 16일 체결된 업무협약과 2026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의 시범 운영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령자나 돌봄이 필요한 가구는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강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협약 기관의 지역 창구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범 기간 중 발굴된 돌봄 수요 가구는 맞춤형 연계 서비스를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성과에 따라 참여 절차와 지원 체계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관련 정보는 심평원 공식 채널과 협약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Q. 시범사업의 성과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A. 성과 확인은 심평원이 중심이 되어 마련할 평가지표와 공개 일정에 달려 있다. 발굴 건수, 연계 성공률, 서비스 만족도, 참여 노인의 고용 유지율 등 정량 지표와 현장 인터뷰 등 정성 자료가 결합되어야 사업의 실효성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 시범 종료 후 심평원이 발표하는 중간·최종 보고서가 사업의 제도화 필요성을 판단하는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평가 결과의 공개 범위와 시점 자체가 사업 투명성의 척도가 된다.
Q.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은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A. 확산을 위해서는 안정적 재원과 표준화된 운영 매뉴얼, 참여자 교육 체계, 지역 특성에 맞춘 변형 가능성이 선결 조건으로 갖춰져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와 보건·복지 기관 간의 정보 연계와 역할 분담도 명확히 규정되어야 한다. 시범사업 결과에 근거한 정책적 결단과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병행될 때 비로소 전국 확산이 현실화될 수 있다. 강원 모델이 하나의 성공 사례로 기록되려면 6개월의 운영 데이터가 충분한 수준으로 축적되고 공개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