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세아그룹 김웅기 회장은 대한민국 섬유·의류 산업을 세계 무대로 확장시킨 대표적인 글로벌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단순한 수출기업을 넘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한국 의류 산업의 위상을 끌어올린 인물이다.
김웅기 회장은 1986년 세아상역을 설립하며 의류 OEM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 국내 중심이던 의류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그는 일찍이 해외 생산기지의 가능성을 내다봤다. 이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지에 대규모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세아상역은 현재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안정적인 품질 관리와 대규모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의류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이러한 제조 경쟁력을 중심으로 패션, 건설,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 회장의 경영 전략에서 주목받는 점은 장기적 관점의 글로벌 분산 전략이다. 특정 국가나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다수의 국가에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경기 변동과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해 왔다. 이는 글로벌 의류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그는 인재 육성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현지 인재와의 협력과 체계적인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신념 아래, 기업 내 교육 시스템 강화와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김웅기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해외 생산법인에서도 근로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병행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왔다. 이러한 경영 철학은 글로벌세아그룹이 장기적으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는 기반이 되고 있다.
전통 제조업에서 출발해 글로벌 가치사슬을 구축한 김웅기 회장의 행보는 한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하나의 모델로 평가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현재도 세계 각국에서 안정적인 생산과 고용을 이어가며 한국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상징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