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에서 출발해 전국 무대를 누빈 창작뮤지컬 〈80일간의 세계일주〉가 지난 10월 27일 티켓 오픈과 함께, 오는 12월 4일부터 27일까지 광안리 어댑터씨어터 2관에서 관객을 다시 여행길로 초대한다.
창작뮤지컬 〈80일간의 세계일주〉가 출발지 광안리로 돌아온다. 작품은 10월 27일 오전 10시 티켓 오픈을 시작했으며, 12월 4일(금)부터 27일(일)까지 부산 광안리 어댑터씨어터 2관에서 총 24회 공연한다.
이 작품은 2025년 광안리에서 초연한 뒤 대구학생문화센터 공연으로 무대를 넓혔다. 이어 춘천연극제 개막작과 대한민국연극제 폐막작으로 초청되며 소극장에서 대극장까지 활동 반경을 키웠다. 지역에서 태어난 창작뮤지컬이 쌓아온 새로운 이정표다. 연말을 맞아 처음 출발한 무대로 돌아와 다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이 내건 이름은 '초소형 블록버스터'다. 배우 8명과 라이브 연주자 3명, 모두 11명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런던을 떠나 파리와 인도, 요코하마와 미국을 거쳐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는 80일간의 여정을 그려낸다. 쥘 베른의 원작에 담긴 도전과 모험, 사랑과 포용의 이야기는 그동안 관객의 호평을 받아왔다.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관객의 자리다. 초연과 마찬가지로 무대 위에 관객석인 '동행석'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 앉은 관객은 주인공 일행과 함께 여행하며 극 속으로 직접 들어간다. 대본과 연출을 맡은 유병은 연출가는 ”관객이 객석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아니라, 필리아스 포그와 함께 80일을 여행하는 일행이 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관람 방식도 열려 있다. 모든 회차에서 커튼콜 촬영이 가능하다. 눈치 보지 않고 웃고 환호하는 '리액션 관람'도 환영한다. 날짜에 따라 스페셜 커튼콜, 시크릿 에필로그, GV(관객과의 대화), 하이파이브 랜딩, 럭키드로우 등 다섯 가지 이벤트 데이도 열린다. 회차별 캐스팅과 이벤트 일정은 예매처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댑터씨어터가 주최하고 예술은공유다와 이터널저니가 함께 제작했다. 작곡은 강진명이 맡았다. 필리어스 포그 역에 김성우, 파스파루트 역에 김륜호·서상원, 플래너건 역에 김율이 출연한다. 아우다 역은 전자연·김비채, 픽스 역은 배문수·채민수, 라코타 역은 김비채·김진아가 맡는다. 멜빈 역에 우한수, 제드 역에 윤한욱이 함께한다.
광안리에서 시작된 여정이 한 바퀴를 돌아 같은 자리에 섰다. 유 연출가는 ”원작처럼 처음 출발했던 광안리 무대뿐 아니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돌아와서 연말을 관객과 함께 보낼 수 있어 뜻깊다. 올겨울, 무대 위 동행석에서 함께 떠나자"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