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전주시 출입기자] 전주시와 전북농아인협회 전주시지부 전주시수어통역센터가 10월 31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제10회 전주시 수어문화제’를 개최했다. 수어 공연과 체험을 통해 농인과 비농인이 함께 어울리고 농문화를 접하는 자리다.
올해 문화제의 슬로건은 ‘수어는 물듦이다’였다. 수어와 농문화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문화예술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했으며, 농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해마다 열어온 행사가 열 번째를 맞았다.
행사에서는 농인의 인권 증진과 장애인복지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수어발표회와 공연, 수어 체험부스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무대에서 수어를 접하고 현장에서 직접 배워보는 활동을 함께 구성해 관람과 참여가 이어지도록 했다.
전주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시민들이 수어 공연과 체험부스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민이 수어를 직접 익히고 농문화를 경험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행사 운영의 초점을 뒀다.
수어통역센터가 마련한 행사계획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오후 1시 30분부터 기념식과 발표회를 진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식전 영상 상영과 지역아동센터 공연, 기념식, 수어발표회를 차례로 배치했다. 수어발표회는 9개 팀이 참여하는 구성이었다.
행사에 배정한 예산은 시비로 지원하는 민간보조금 1800만 원이다. 이는 수어문화제 운영을 위해 제시한 예산이며, 센터의 연간 운영 지원과는 구분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전주시수어통역센터는 2005년 1월 19일 설립됐다. 자료에 따르면 회원은 680명이고, 센터장 1명과 통역사 6명 등 상근직원 7명이 활동한다. 소재지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천변2길 7 굿모닝빌딩 702호이며, 전북농아인협회 전주시지부가 운영한다.
이현석 전주시수어통역센터장은 문화제가 함께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였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도 수어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청각·언어장애인이 지역사회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지원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