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황준혁기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미국과 러시아의 경유 거래 관련 합의에 우려를 표명하며 유럽의 대러시아 제재 정책에 미칠 영향을 지적했다. 멜로니 총리는 현지시간 14일 이탈리아 상원에서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련 입장을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러시아산 경유와 관련한 이번 합의가 러시아 정부에 대한 국제적 압박의 일관성을 약화할 수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이탈리아 ANSA통신이 전했다. 이는 이탈리아 정부 수반의 평가로, 실제 제재 효과가 어느 정도 변할지는 별도 분석이 필요하다.
경유는 유럽의 운송·산업 활동과 밀접하게 연결된 연료다. 에너지 공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거래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외교 원칙과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가 논쟁의 핵심이다. 다만 거래 조건과 규모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즉각 하락하거나 제재가 해제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번 발언은 유럽 정상들의 회의를 앞두고 제기된 정책적 견해다. EU 차원의 새로운 합의나 법적 조치가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며, 회원국 간 실제 공동 대응은 후속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