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대 환자안전사고 43건…서울 이어 전국 두 번째

전국 의무보고 181건 중 수도권 92건으로 50.8% 차지

사망 48건·중등증 이상 88건…의료사고 예방대책 시급

이미지 출처/보건복지부


의료기관에서 의무보고된 중대한 환자안전사고가 최근 5년여간 181건에 달하고 48건이 사망으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약품 종류나 투여량을 잘못 적용한 사고에서 사망 사례가 집중돼, 사고 후 재발방지대책의 실효성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의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 30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의무보고된 중대한 환자안전사고는 총 181건이다.


환자 위해 정도별로는 사망 48건(26.5%), 중증 3건(1.7%), 중등증 37건(20.4%)으로 중등증 이상 사고가 전체의 48.6%를 차지했다.


사망으로 분류된 사고 중 30건(62.5%)은 의약품 종류와 용량, 투여경로 오류와 관련됐다. 다른 의약품을 투여한 5건은 모두 사망으로 기록됐으며, 투여량 오류 25건 중 24건도 사망으로 집계됐다.


다른 환자나 부위를 수술한 사고는 130건으로 전체의 71.8%에 달했다. 특히 다른 부위 수술 125건 가운데 85건에서 경증 이상의 위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9건, 경기 43건으로 두 지역이 전체의 50.8%를 차지했다. 


의료기관별로는 상급종합병원 86건, 종합병원 83건 순이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사고 원인분석과 재발방지대책 보완 167건, 개선사항 모니터링 안내 152개소 등의 조치를 진행했다.


그러나 동일 의료기관에서 중대사고가 반복됐는지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정보의 비밀보장을 이유로 관련 통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소 의원은 "사고 보고와 재발방지대책 제출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개선조치 이행 여부와 실제 사고 감소 효과까지 확인하는 실효성 있는 환자안전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성 2026.10.09 12:06 수정 2026.10.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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