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숙 작가, 연잎에 머문 빛을 사진으로 담다
김종숙 작가가 사진 작품‘연잎 사이로’를 통해 자연의 고요한 순간을 관람객과 나눈다. 작품에는 짙은 초록빛 수면 위로 연잎이 길게 펼쳐지고, 그 사이에 분홍빛 연꽃 봉오리가 놓여 있다. 초록과 분홍의 대비가 시선을 끌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전한다.
김 작가의 작품은 창원대학교 평생교육원 특별과정사진미학과 창작 기획전 ‘빛의 언어를 사진으로 엮다’에서 만날 수 있다. 제5회 기획전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동남아트센터 1층 전시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캐논 창원점으로 자리를 옮겨 이어질 예정이다.

작품명 ‘연잎 사이로’는 연잎과 꽃봉오리 사이에 담긴 시선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한다. 화면을 가득 채운 짙은 수면과 그 위를 가로지르는 연잎의 흐름, 물 위에 떠오른 꽃봉오리가 한 장면 안에서 만난다. 자연을 가까이 들여다본 작가의 관찰이 빛과 색의 조화로 표현됐다.
이번 기획전은 사진을 통해 각자의 감각과 생각을 풀어내는 자리다. 김 작가는 익숙한 자연에서 한순간을 포착해 자신만의 언어로 엮었다. 관람객은 작품 앞에 머물며 연잎 사이로 번지는 빛과 고요한 물의 표정을 마주할 수 있다.

김종숙 작가의 ‘연잎 사이로’는 자연의 작은 장면도 깊은 감상의 대상으로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동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전시는 오늘까지이며, 내일부터는 캐논 창원점에서 계속된다.
작품 옆에 선 김종숙 작가는 자신이 포착한 자연의 순간을 관람객과 함께 바라보며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연잎의 방향과 꽃봉오리의 색은 화면 안에서 하나의 흐름을 만들고, 보는 이의 시선을 천천히 이끈다.
멀리서 보면 선명한 색의 대비가 먼저 다가오고, 가까이에서는 꽃잎과 수면의 섬세한 질감이 눈에 들어온다.
익숙한 연꽃을 새로운 장면으로 바라보게 하는 점이 작품 ‘연잎 사이로’의 매력이다.
동남아트센터 전시가 끝난 뒤에는 캐논 창원점에서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전시장마다 달라지는 공간과 빛 속에서 김 작가의 사진이 어떤 인상으로 다가올지도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