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머무는 여행'으로 관광 패러다임 전환

외국인 유학생과 체류형 미식관광 실증… K푸드 관광 경쟁력 확대

먹거리와 숙박, 힐링을 하나의 여행으로 연결

장류축제 글로벌화와 연계해 세계 관광객 유치 기반 강화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온쉼표저널]

 

 

전북 순창군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체류형 미식관광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당일 방문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음식과 숙박, 문화 체험, 웰니스 프로그램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증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우석대학교 전북 앵커사업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순창군 테이스트 메이커'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화된다. 순창군은 외국인 대학생 유학생을 대상으로 10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순창만의 미식 자원과 발효문화, 자연환경을 결합한 관광 경쟁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당일 관광의 한계를 넘어서는 야간 미식 콘텐츠가 핵심이다.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관광객이 저녁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도록 야간 일정까지 포함한 체류형 관광 코스를 구성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팜파티와 바비큐 프로그램을 즐기며 숙박과 연계된 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지역 음식문화와 교류를 함께 체험하는 콘텐츠로 기획됐다.

 

 

전통 발효문화부터 액티비티까지 순창의 매력을 한 번에 경험한다.
참가자들은 순창발효테마파크에서 도시락 만들기와 고추장, 떡볶이 만들기 등 전통 발효 식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이어 채계산 출렁다리와 양지천, 콩이관 챔피언스포츠파크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순창의 자연과 레저 콘텐츠를 함께 경험한다.

 

둘째 날에는 강천산 맨발 걷기와 강천힐링스파 족욕 체험을 통해 순창이 보유한 웰니스 관광 자원을 체험하는 일정이 이어진다. 미식과 휴식, 자연 치유를 하나의 관광 코스로 연결해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다.

 

 

외국인 유학생이 글로벌 홍보 채널 역할을 수행한다.
순창군은 대학 및 민간 관광 플랫폼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유학생 커뮤니티와 로컬 관광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며 참가자들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행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해외 MZ세대를 대상으로 자연스러운 온라인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진행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과 외국인 유학생 초청 팸투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만큼 이번 사업 역시 순창 관광의 해외 인지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류축제와 연계한 글로벌 관광 브랜드 육성에도 힘을 싣는다.
이번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은 제21회 순창장류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6 예비글로벌축제로 선정된 흐름과도 맞물려 추진된다. 축제 기간에는 글로벌 셰프가 참여하는 장류 요리교실과 국제 장류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며, 순창의 장류 문화를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K푸드 콘텐츠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순창군은 장류를 단순한 지역 특산품이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미식 브랜드로 육성하고 이를 관광과 연계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든다.
관광 동선은 지역 음식점과 숙박시설, 농촌체험마을, 쉴랜드 워케이션센터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특정 지역에 소비가 집중되지 않도록 지역 전반으로 관광 소비를 확산시키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숙박비와 체험비, 단체관광 버스 지원 등 다양한 관광 지원 정책도 병행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유명 맛집을 방문하는 관광을 넘어 미식과 숙박, 문화, 힐링을 하나의 여행 경험으로 연결하는 순창만의 관광 모델을 실증하는 사업"이라며 "대학과 민간 협력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오래 머무는 글로벌 체류형 미식관광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순창의 발효음식과 자연환경, 체험 콘텐츠를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통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이다. 외국인 유학생을 글로벌 홍보 채널로 활용하고 장류축제와 연계함으로써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관광 브랜드 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은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전략을 넘어 지역에서 머무르고 소비하는 관광 생태계를 만드는 새로운 접근이다. 순창군은 미식과 웰니스, 전통문화, 숙박을 결합한 관광 모델을 통해 지역 관광의 질적 성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미식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작성 2026.10.08 05:13 수정 2026.10.08 05:38

RSS피드 기사제공처 : 온쉼표저널 / 등록기자: 박현민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