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us 정책 해설 기획] 2026학년도 중·고등학생 수행평가, 챗GPT 어디까지 써도 되나

챗GPT 사용 시 무조건 0점? 교육부 AI 가이드라인의 진실은?

자료 검색은 허용돼도 대필은 금지…AI 활용 경계선 확인 필수

학교별 다른 평가계획부터 개인정보 보호까지 학생•학부모 필독 수칙

 

목차
▪️교육부 AI 가이드라인이 바꾼 수행평가 공통 원칙
▪️학교별 AI 수행평가 채점 기준은 어떻게 다른가
▪️수행평가 챗GPT 사용 전 점검할 세 가지는
▪️표1: <수행평가 AI 활용 5단계 및 주체별 사전 점검 수칙>
▪️AI 사용 출처 표기와 답안 대필의 경계는
▪️FAQ
▪️핵심 인사이트 3가지
▪️핵심 참고자료
▪️전문 용어 사전
▪️함께 읽으면 좋을 기사

 

2026학년도 중·고등학교 수행평가에서 인공지능(AI)을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는 교육부의 공통 관리 원칙과 학교·과목별 평가계획에 따라 결정된다. 교육부는 2025년 12월 중·고등학교 수행평가 AI 활용 관리 방안을 마련했고, 교육청과 학교는 2026학년도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과 학교별 평가계획에 AI 활용 범위, 활용 과정 표기, 사전 안내,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반영하고 있다.

 

<Digital Verification (디지털 교차검증)> = Prompted by The Imaginary Pocus, Generated by Gemini 
수행평가 과제를 수행하는 학생 책상 위에 인공지능 답변 홀로그램과 펼쳐진 실물 교과서, 손글씨 답안지가 함께 배치된 모습을 연출하여, 단순 대필을 넘어 인공지능이 제시한 자료를 교과서 및 원문과 직접 대조하고 검증하는 주체적 사고력 중심의 과제 수행 과정을 묘사한 일러스트.


교육부가 발표한 관리 방안은 전국 중·고등학교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감점률이나 통일된 AI 활용 기록 서식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는 ‘AI를 사용하면 무조건 감점된다’거나 ‘사용 사실만 밝히면 모두 허용된다’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학생은 수행평가를 시작하기 전에 해당 학교와 과목의 평가계획에서 AI 활용 범위, 기록 방법, 평가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2026학년도 중·고등학교 수행평가에서 확인된 AI 관리 원칙과 학생·학부모가 학교에 확인할 사항, 학생이 AI를 학습에 활용할 때 지켜야 할 행동 기준을 알아보자.

 

교육부 AI 가이드라인이 바꾼 수행평가 공통 원칙
교육 당국은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평가의 신뢰성 저하를 막기 위해, 교사가 수업 시간 중 학생의 수행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실시간 활동 중심 평가를 공통 지침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교육부 관리 방안은 AI 활용 범위 설정, 활용 과정 표기, 사전교육, AI 고려 평가 설계, 개인정보 보호라는 5개 세부 영역을 통해 일률적 금지 대신 교육적 관리 원칙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담당 교사는 과목별 평가 요소와 채점 기준을 고려해 AI 허용 수준을 사전에 결정하며, 학생은 AI를 사용했을 때 학교가 제시한 기준에 맞춰 활용 경과와 출처를 명시해야 한다.


다만 교육부 공식 보도자료는 전국 공통으로 적용되는 일괄 감점 비율이나 특정 서식을 지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인공지능 사용 고지만으로 대필까지 용인된다거나, 반대로 활용 사실만으로 무조건 0점 처리된다고 일률적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수업 시간 중 담당 교사가 학생 책상 옆에서 태블릿을 통해 인공지능 프롬프트 질문 내역과 초안 수정 경과를 직접 확인하는 모습을 연출하여, 결과물 위주 채점에서 벗어나 수업 현장에서 수행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평가하는 교육부 실시간 활동 중심 평가의 실태를 묘사한 일러스트.
<Prompt Inspection (프롬프트 실시간 검증)> = Prompted by The Imaginary Pocus, Generated by Gemini 
수업 시간 중 담당 교사가 학생 책상 옆에서 태블릿을 통해 인공지능 프롬프트 질문 내역과 초안 수정 경과를 직접 확인하는 모습을 연출하여, 결과물 위주 채점에서 벗어나 수업 현장에서 수행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평가하는 교육부 실시간 활동 중심 평가의 실태를 묘사한 일러스트.


학교별 AI 수행평가 채점 기준은 어떻게 다른가
경기도교육청은 2026년 2월 23일 중·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을 개정하고 인공지능 활용 관리 내용을 반영하여 단위학교의 자율적 평가 기준 수립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3월 1일부터 적용되는 초등학교 학업성적관리 해설서를 통해서도 교육 현장의 성적관리규정 수립과 인공지능 활용 평가 유의사항을 함께 제시했다.


이처럼 교육부의 전국 공통 원칙은 시·도교육청 시행지침을 거쳐 개별 학교의 성적관리규정과 교과별 평가계획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연계 체계를 갖춘다. 이에 따라 담당 교사는 평가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과목별 평가 요소에 맞춰 인공지능 활용 범위를 개별 결정하므로, 동일한 인공지능 활용이라도 평가 목적에 따라 채점 기준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학생과 학부모는 교육부의 공통 발표문을 확인하고, 자녀가 속한 학교와 과목별 평가계획 안내문을 추가로 살펴 과제별 허용 범위와 사용 기록 제출 방식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수행평가 챗GPT 사용 전 점검할 세 가지는
학생이 수행평가 과제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려면 착수 전 세 가지 핵심 질문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첫째, 해당 과제가 인공지능 활용을 공식적으로 허용한 과제인지 확인해야 한다. 단순 인터넷 검색이나 참고 자료 조사가 허용되었다고 해서 인공지능의 답안 작성까지 자동으로 용인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과제 수행 5개 단계 중 어디까지 활용이 가능한지 세부 한도를 파악해야 한다. 자료 탐색, 번역, 아이디어 정리, 문장 수정, 최종 답안 작성 등 각 단계별로 학교와 교사가 허용하는 수준이 다르므로, 보조 도구를 넘어선 대필 영역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기준을 가려내야 한다.


셋째, 프롬프트 질문 내역과 출처 등 사용 기록을 어떤 양식으로 제출해야 하는지 살펴야 한다.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사용했더라도 학교가 요구하는 기록 방식을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 또한 교사에게 자녀 과제의 세부 허용 범위와 기록 제출 양식, 그리고 기준 위반 시 적용되는 감점 처리 규정을 사전에 문의하여, 자녀가 허용된 한도 내에서 인공지능을 능동적인 학습 보조 도구로 다루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교육부 관리 방안에 따른 학생 과제 수행 5단계 및 교사·학부모 사전 점검 체크리스트
<수행평가 AI 활용 5단계 및 주체별 사전 점검 수칙> 표 이미지 = 기획·자료 검토·편집: The Imaginary Pocus | 자료 구조화: Gemini Notebook | 표·이미지 생성: Gemini
교육부 관리 방안에 따른 학생 과제 수행 5단계 및 교사·학부모 사전 점검 체크리스트


AI 사용 출처 표기와 답안 대필의 경계는
교육부는 인공지능 '활용 범위 설정'과 '활용 과정 표기'를 완전히 별개의 관리 영역으로 구분했다. 즉, 인공지능 사용 사실을 출처로 솔직히 명시했다고 해서 완성형 답안을 그대로 베껴 낸 대필 행위까지 정당화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학생은 자료 탐색이나 문장 정돈 수준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더라도, 과제의 핵심 평가 대상인 사고력과 문장 구성 능력을 도구에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


사실 인공지능을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성인조차 제대로 활용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속도를 고려할 때 교육부의 세부 가이드라인 역시 앞으로 계속 개정되고 바뀌어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학생이 스스로 세운 생각과 계획을 바탕으로 자신이 직접 수행할 영역과 인공지능의 검토를 받을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는 훈련부터 시작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인공지능 활용의 기본 수칙을 익히고 주체성을 지켜낸다면, 향후 어떠한 평가 제도의 변화 속에서도 정책에 좌우되지 않는 주체적인 사고력과 학습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노트북 화면의 수행평가 AI 활용 안내와 체크리스트를 함께 확인하는 모습을 통해, 챗GPT 사용 전 학교·과목별 평가계획과 AI 활용 범위를 확인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사용 기록을 점검해야 한다는 학부모 실천 원칙을 보여주는 일러스트.
<Guided Use (현명한 활용)> = Prompted by The Imaginary Pocus, Generated by Gemini
학생과 학부모가 노트북 화면의 수행평가 AI 활용 안내와 체크리스트를 함께 확인하는 모습을 통해, 챗GPT 사용 전 학교·과목별 평가계획과 AI 활용 범위를 확인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사용 기록을 점검해야 한다는 학부모 실천 원칙을 보여주는 일러스트.


FAQ
Q : 초등학생 이하 어린 자녀가 챗GPT를 직접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가?
A : OpenAI와 UNESCO 연령 지침은 챗GPT의 만 13세 이상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13~18세는 보호자 동의를 요구한다. 만 13세 미만 초등학생은 성인이 직접 입출력을 진행하거나 학교가 제공하는 교육용 전용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Q : 챗GPT 대화창에서 학습 데이터 사용 옵션을 끄면 개인정보가 완전히 삭제되는가?
A : 모델 학습 거부(Data Controls) 설정을 활성화하더라도 대화 내역이 서버에서 즉시 삭제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학생의 이름, 학교, 사진, 보고서 원문 등 식별 가능한 개인정보는 AI 입력창에 입력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Q : AI가 인용한 참고문헌이나 출처의 실제 존재 여부는 어떻게 검증해야 하는가?
A : 생성형 AI는 존재하지 않는 논문이나 링크를 그럴듯하게 만드난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일으킨다. 학생은 AI가 제시한 저자, 도서명, URL을 교과서, 도서관 데이터베이스, 공식 누리집에서 반드시 교차 검증해야 한다.


Q : 무료 AI와 유료 AI의 성능 차이로 인한 수행평가 불평등은 어떻게 처리되는가?
A : 교육 지침은 개인의 결제 능력이나 도구 접근성이 성적을 좌우하지 않도록 수업 시간 내 동일 자료 및 공통 도구 활용을 권고한다. 학부모는 유료 도구 구독보다 학교가 제공하는 공통 가이드 내에서 자녀가 직접 생각하고 검증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핵심 인사이트 3가지]
1.  통일된 감점 기준은 없으며 세부 규정은 학교별로 결정된다
교육부는 5대 영역 관리 원칙만 제시했을 뿐 일괄 감점률이나 통일된 서식을 지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과제별 허용 범위와 사용 기록 제출 방식은 자녀가 속한 학교의 학업성적관리규정과 교과별 평가계획을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한다.


2. AI 사용 출처 표기가 답안 대필을 정당화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활용 범위 설정과 과정 표기를 별개 영역으로 구분했다. 출처를 솔직히 명시했더라도 과제의 핵심 평가 대상인 사고력과 글쓰기를 AI에 전적으로 의존한 대필 답안은 용인되지 않는다.


3.  변화하는 AI 정책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본질은 주체적 사고력이다
AI 지침과 기술은 앞으로도 계속 변하지만, 자신이 직접 수행할 영역과 AI의 도움을 받을 영역을 스스로 구별하는 훈련이 핵심이다. 직접 검증하는 주체성을 갖추면 어떠한 평가 제도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학습 역량을 갖추게 된다.


[핵심 참고자료]
교육부 「수행평가 시, 인공지능(AI) 활용 관리 방안」 
수행평가 시 인공지능 활용의 5개 핵심 관리 영역과 공통 관리 원칙을 확인할 수 있는 교육부 공식 발표 자료다.


경기도교육청 「2026 중·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 개정」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단위학교의 자율적 인공지능 평가 기준 수립 근거를 마련한 지침 개정 자료다.


OpenAI 「Is ChatGPT safe for all ages?」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에 관한 만 13세 연령 제한과 미성년자 보호자 동의 원칙을 담은 안내 문서다.


PNAS 「Generative AI without guardrails can harm learning」  
무분별한 AI 사용이 독립적 평가 성적에 미치는 영향과 학습 보호 장치의 필요성을 입증한 고교 수학 학습 연구 논문이다.


[전문 용어 사전]
▪️ 학업성적관리규정: 초·중·고등학교가 교육청의 시행지침을 바탕으로 수행평가 방법, 채점 기준, 부정행위 불이익 처리 등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학교 내부 성적 관리 규칙이다.


▪️ 과정 중심 평가: 단판식 결과물 제출에 그치지 않고, 수업 시간 중 학생이 주제를 탐구하고 자료를 검증하며 수정해나가는 전체 수행 과정을 교사가 실시간으로 관찰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 생성형 AI 환각 (Hallucination): 인공지능이 사실이 아니거나 존재하지 않는 논문, 출처, 수치를 마치 진실인 것처럼 그럴듯하게 거짓으로 답변을 생성해내는 오류 현상이다.


▪️ AI 슬롭 (AI Slop): 인터넷상에 무분별하게 양산된 저품질 AI 자동 생성 콘텐츠로, 학생의 비판적 검증 없이 그대로 복사할 경우 과제 신뢰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 학습 보호형 AI (Guarded AI): 단순 정답을 대신 써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막힌 부분의 힌트나 개념 설명만 받도록 가이드라인을 설정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교육용 AI 운영 방식이다.

[함께 읽으면 좋을 기사]
[Pocus 심층 진단 기획] AI 예술 범람 시대, 소비자의 아날로그 복귀… 인간 불완전성에 50배 프리미엄 지불하다

[Pocus 심층 해설·실무 가이드] 게티이미지·오픈AI 계약이 튼 AI 예술 저작권… 소송 넘어 라이선스 공존으로

[Pocus AI 에이전트 분석] OpenAI Dots 공개…일회성 대화 끝내고 상시 작동 AI 에이전트로

[Pocus 창작 교육 칼럼] 13화: “구글 AI 모드 끄는 법” 없어…미 교실 챗봇은 막았지만 검색창에서 뚫려

※ AI 활용 고지: 본 기사는 The Imaginary Pocus의 기획과 편집 방향에 따라 관련 법령·공식 문서·학술자료를 검토해 구성했으며, 자료 구조화와 표·이미지 제작 과정에 AI를 활용했습니다. 최종 내용의 사실 확인과 편집 책임은 The Imaginary Pocus에 있습니다.

 

 

 

작성 2026.10.08 02:44 수정 2026.10.08 04:35

RSS피드 기사제공처 : The Imaginary Pocus / 등록기자: 최은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