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예술의전당, 창작오페라 ‘왕의 별’ 쇼케이스 10월 24일 개최

‘HAC Creation’ 첫 작품…정조의 화성 원행과 한강 배다리 건설 조명

화성시민 38명 무대 참여…메트 오페라 합창단·소리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정조의 효심과 정약용의 과학기술, 백성들의 노력을 오페라로 재해석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화성의 역사적 자원을 소재로 한 창작오페라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사장 정명근·대표이사 안필연)은 오는 10월 24일 오후 3시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에서 창작오페라 ‘왕의 별’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화성예술의전당 개관 첫해를 맞아 추진하는 창·제작 중심 시리즈 ‘HAC Creation’의 첫 번째 작품이다. 정조가 1795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위해 화성으로 떠난 대규모 원행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작품은 정조의 화성 원행 과정에서 이뤄진 한강 배다리 건설에 주목한다. 정조의 효심과 원행에 담긴 뜻을 비롯해 정약용의 과학적 지식, 배다리 건설에 참여한 백성들의 노력을 무대에서 풀어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전체 이야기는 3막으로 진행된다. 1막에서는 화성 원행을 결정하는 조정의 상황과 원행에 담긴 정조의 뜻을 다루며, 2막에서는 한강을 건너기 위한 배다리 건설 과정을 보여준다. 3막에서는 완성된 배다리를 이용해 화성으로 향하는 도하와 입성의 장면을 담는다.

 

 연출은 안주은, 작곡은 나실인이 맡았다. 역사적 사건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시의 과학기술과 사람들의 역할을 음악과 무대예술로 재구성한다는 것이 재단 측 설명이다.

 

 지역 주민의 공연 참여도 이번 쇼케이스의 특징이다. 지난 5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8명의 화성시민이 작품에 참여해 주요 장면을 함께 구성한다. 전문 예술단체와 지역 시민이 함께 무대를 만드는 방식으로 지역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공연에는 매년 30회 이상의 오페라 공연과 정기음악회를 진행해 온 메트 오페라 합창단과 소리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시민 출연진과 전문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함께 작품을 구성하면서 음악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왕의 별’은 ‘정조의 도시’로 알려진 화성의 역사적 자원을 공연예술로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정조의 화성 원행과 한강 배다리라는 역사적 소재를 통해 과거의 기록을 현재의 창작 콘텐츠로 연결하고,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공연으로 표현한다는 취지다.

 

 창작오페라 ‘왕의 별’ 쇼케이스는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예매는 화성시 공연장 홈페이지와 NOL을 통해 가능하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6.10.07 09:19 수정 2026.10.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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