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서 간호사로, 베트남 출신 새출발

마산대 졸업한 부시하안 씨 청아병원 첫 근무

국시 합격부터 관내 취업까지 경남 최초 기록

창원시, 경남 최초 외국인 간호사 격려나서

 창원시와 마산대학교 국제교류처 관계자들이 6일 내서읍 소재 청아병원을 방문해 간호사로 첫 근무를 시작한 부시하안 씨(사진 중앙 꽃다발 소지)를 격려했다.       사진=창원시                                                                                             

지역 대학에서 수학한 외국인 유학생이 국가자격시험을 통과하고 관내 의료기관에 정식 취업해 지역 사회에 큰 감동과 용기를 안겨주고 있다.

 

창원특례시는 6일 오전 인구정책담당관과 마산대학교 국제교류처 관계자들이 마산회원구 내서읍 소재 청아병원을 방문해, 이날부터 간호사로 첫 근무를 시작한 베트남 출신 부시하안 씨에게 시장 축전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새로운 출발을 따뜻하게 격려했다고 밝혔다.

 

부시하안 씨는 마산대학교 간호학과 재학 시절 약 1,000시간에 달하는 엄격한 임상실습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고 지난 2025년 졸업했다. 이어 2026년 치러진 간호사 국가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데 이어 이날 청아병원 병동에 배치되어 전문 의료인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마산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취업은 경상남도 내에서 외국 국적 유학생이 국내 간호사 국가시험에 최종 합격한 후 지역 의료기관에 정식 채용된 최초의 사례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 대학을 거쳐 핵심 전문인력으로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음을 증명한 상징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축전을 통해 “지역 대학에서 치열하게 배우고 성장한 외국인 유학생이 우리 창원의 지역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며 신뢰받는 간호사로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소중한 인연으로서 두 나라의 우정과 교류를 더욱 깊게 이어주는 든든한 가교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창원시 인구정책담당관 역시 “이번 성과는 지역 대학에서 양성된 우수한 인재가 창원의 전문인력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한 매우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대학 및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취업 문을 넓히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들을 지속해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부시하안 씨의 감격스러운 도전과 성공은 우리 사회의 다문화 구성원들에게도 큰 희망의 불씨가 되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새로운 이민·정주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작성 2026.10.06 19:41 수정 2026.10.0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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