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DMZ 폭발 북한군 매설 지뢰로 최종 판단…지뢰 제거작전 단행

유엔사 공동조사·국과수 감정 결과 토대로 북한군 수지 반보병지뢰 결론

폭발 지점과 추가 발견 지뢰 모두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확인

군, 북한이 지뢰 제거하지 않을 경우 제거·무력화 작전 지속 방침

[화담일보=서영근기자] 군 당국이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로 최종 판단하고 해당 지뢰지대에 대한 제거작전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유엔군사령부와의 공동조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 북한군이 MDL 이남에 설치한 수지 반보병지뢰에 의해 우리 장병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1·2차 폭발 장소와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북한군 수지 반보병지뢰는 MDL 이남 약 10여m 지점에 위치했다. 부상자 전투복에서는 TNT 성분이, 부상 장병에게서 나온 파편에서는 북한군 수지 반보병지뢰에 사용된 재질과 같은 성분이 확인됐다.

 

군은 현장 상황과 지뢰의 매설 깊이 등을 종합해 유실된 지뢰가 아니라 인위적으로 매설된 지뢰라고 판단했다. 최소 4발 이상이 매설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매설 시기는 최소 12개월 이상 전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날 낮 12시 51분께 폭발 지점 일대의 북한군 지뢰를 폭파 방식으로 제거했다. 합참은 북한이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를 자발적으로 제거하지 않을 경우 장병 안전을 위해 지뢰 제거 및 무력화 작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작성 2026.10.06 12:00 수정 2026.10.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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