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김승욱기자] 정부가 65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지뢰탐지 기술이 실제 군 현장에는 도입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장겸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AI 융합 지뢰탐지시스템 개발·실증' 사업에 총 65억5500만원이 투입됐다.
해당 기술은 지표투과레이더와 금속탐지기에서 확보한 신호를 AI로 분석해 지뢰 탐지 성능을 높이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당초 연구개발과 실증을 거쳐 2025년부터 현장 적용을 목표로 했지만, 올해 기준 군용 지뢰탐지기나 지뢰제거로봇에 적용된 실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평가에서도 한계가 확인됐다. 한 컨소시엄의 경우 비금속 지뢰 탐지율이 표준환경에서는 75%였지만 자연환경에서는 41%로 낮아졌다. 최근 DMZ 지뢰 폭발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장병 안전과 직결되는 지뢰탐지 연구개발이 실제 전력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