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강성군기자] 지난달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 군 장병 3명이 다친 폭발 사고의 원인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였던 것으로 군 당국이 최종 판단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국방부에서 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합동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유엔군사령부와의 공동조사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해 북한군이 설치한 수지 반보병지뢰에 의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서는 폭발 지점들이 MDL 이남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지뢰와 부상 장병에게서 확인된 파편 등도 북한군이 사용하는 지뢰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해당 지뢰가 유실돼 떠내려온 것이 아니라 지뢰지대 형태로 매설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낮 폭발 지점 인근 MDL 이남 지역에 설치된 북한군 지뢰지대를 대상으로 제거작전을 실시했다. 군은 유엔사와 협조해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작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를 자발적으로 제거하지 않을 경우 필요한 제거작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우리 장병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정전협정을 위반해 설치한 지뢰의 즉각적인 제거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