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회화작가 로사.C(본명 최미진)가 10월 13일까지 서울 중구 남대문로 알파문구 본점 알파빌딩 4층 알파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 「오늘은 뭐해?(What Are You Doing Today?)」를 연다. 지난 10월 1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회화 작품과 아트굿즈를 함께 선보이며, 예술을 일상 가까이에서 만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늘은 뭐해?」는 누군가에게 안부를 묻듯 건네는 일상의 질문이자,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작가의 대표 연작이다. 작가는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풍만한 캐릭터 ‘로사.C’를 통해 사랑과 위로, 쉼과 연대의 감정을 표현해 왔다. 표정이 비워진 인물과 그림 속 여백은 관객이 자신의 감정과 ‘오늘’의 이야기를 투영하는 자리가 된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인 《Born to Be Queen_교태전》은 외국인과 가족 관람객이 많은 남대문의 특성을 고려해, 경복궁 교태전을 배경으로 한복과 장옷 등 한국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둥글고 자유로운 캐릭터를 통해 여왕으로 태어나지 않았더라도, 스스로를 존중하고 꾸준한 노력과 선택으로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어가는 여성을 표현한다.
또 다른 주요 작품인 《Born to Be Queen_Tinknit》은 2021년 제작한 작품을 2026년 재작업한 작품이다. 니트 전문 의류 브랜드 틴닛(Tinknit)의 의상 디자인 협조가 더해져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완성됐으며, 작품 속 캐릭터의 개성과 메시지를 더욱 풍성하게 전달한다.
《Fly Me Away》는 화면 아래 펼쳐진 미로 정원으로 바쁘고 복잡한 일상을 표현한다. 토끼를 따라 우산을 붙잡고 떠오르는 인물에는 낯선 세계에 이끌리는 마음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동경이 담겨 있다. 미로의 끝에는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이 작품을 관통한다.
특히 알파문구 본점에 자리한 갤러리라는 공간의 특성을 살려, 작가의 작품을 담은 아트굿즈도 함께 전시·판매한다. 티셔츠와 에코백, 머그잔, 키링 등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물건으로 작품을 확장해, ‘예술이 일상이 된다(Art Becomes Everyday)’는 작가의 슬로건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관람객은 회화를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작품의 감성과 이야기를 일상으로 가져갈 수 있다.
전시는 10월 13일(화)까지 이어지며, 작가의 근황과 작품은 인스타그램(@dancing_jini)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