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맨발걷기 열풍, 이제는 '우리 집 앞 황토길' 시대

웰스하우징 김홍민 대표, 가평 펜션에 '숨토 황토길' 조성

공원·산책로 넘어 펜션 마당·베란다까지 맨발길 조성 붐

황토 마감재 전문성 살려 실외 황토길부터 실내용 '숨토프랜드'까지

전국 맨발걷기 열풍 이제는 우리 집 앞 황토길 시대


전국적으로 맨발걷기 열풍이 뜨겁다. 공원과 산책로를 중심으로 번지던 맨발걷기가 이제는 숙박시설과 주거 공간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집 안팎과 생활 주변에 맨발길을 직접 만드는 움직임이 붐을 이루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친환경 건축자재 기업 ㈜웰스하우징 김홍민 대표가 최근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산 자락의 록키펜션에 '숨토 황토길'을 조성했다. 투숙객이 머무는 공간 안에서 곧바로 맨발로 흙을 밟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생활 가까이에서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번 황토길의 핵심은 접근성이다. 김홍민 대표는 "맨발걷기가 좋다는 걸 알아도 일부러 먼 곳까지 찾아가기는 쉽지 않다"며 "머무는 곳, 사는 곳 바로 곁에 흙길이 있어야 꾸준히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홍민 대표는 '숨토', '숨토라임' 등 황토·천연광물 소재의 친환경 미네랄 마감재를 제조·유통해 온 인물이다. 그는 이 소재 전문성을 맨발걷기길 조성에 접목해 왔으며, 앞서 대구 대민교회에 약 50m 규모의 숨토 황토 맨발걷기길을 조성해 장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선보인 바 있다.


활동 무대는 야외에만 머물지 않는다. 웰스하우징은 집 베란다나 사무실에 두고 맨발로 밟을 수 있는 실내용 제품 '숨토프랜드'를 내놓았다. 화산토 접지모래와 황토볼 등을 활용해 실내에서도 흙을 밟는 감각과 지압 환경을 구현했다. 김 대표는 "추운 겨울이 오면 야외 맨발걷기가 어려워진다"며 "실외 황토길과 실내 공간을 함께 준비해 계절과 상관없이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맨발걷기길이 치매 환자처럼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그는 "건강 상태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상처, 혈액순환 문제가 있는 분은 의료진과 먼저 상담하는 것이 좋다"며 "길을 만들 때도 이물질, 미끄럼, 위생, 배수, 휠체어 접근성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 맨발걷기 열풍 이제는 우리 집 앞 황토길 시대


김홍민 대표는 "황토길은 특별한 곳에 가야만 만나는 공간이 아니라 펜션 마당, 테라스, 아파트 베란다처럼 일상 속에 있어야 한다"며 "누구나 가까이에서 흙을 밟으며 쉴 수 있는 치유 공간을 계속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10.04 20:38 수정 2026.10.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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