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산업의 기술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도시와 산업의 일상을 움직인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송전선로와 변전소 배전망을 거쳐 필요한 곳까지 안정적으로 전달되려면 전문인력과 장비 안전관리 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인천광역시 서구에 본사를 둔 대일전기㈜가 35년 동안 축적해 온 경쟁력도 전기가 흐르는 길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서 출발했다
그러나 회사의 기록을 기술과 공사 실적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대일전기는 전력 인프라를 시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공사업계의 인재를 지원하고 숙련기술의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회사가 공개한 연혁의 출발점은 1991년 금호전력공사 설립이다
1998년 금호전력공사를 인수해 대일전기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장덕근 대표가 취임했다
2006년에는 법인 전환과 합병을 거쳐 현재의 대일전기㈜ 체계를 갖췄다
회사는 송전과 변전 배전 지중송전 신재생에너지 항공등화 도시철도 시설물 전기 분야로 전문영역을 넓혀왔다
전력시설은 완공된 이후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작은 결함도 정전이나 설비 고장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시공 능력뿐 아니라 품질 환경 안전을 관리하는 체계가 중요하다
대일전기는 2001년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고 2006년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2012년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는 ISO 45001 인증서와 위험성평가 인정서 등이 공개돼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인천국제공항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 등이 주요 고객사로 소개돼 있다
전문 시공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2000년 송전선로 건설공사 4도체 적격업체로 등록했고 2001년 송전선로공사와 345kV 변전소공사 무정전공사 분야의 기반을 갖췄다
2020년에는 154kV 지중송전 시공 전문회사로 등록했으며 2024년에는 345kV 지중송전 시공 전문회사 등록으로 고압 지중송전 분야의 역량을 넓혔다
2023년 한국전력 우수 협력회사 선정은 이 같은 기술과 현장관리 경험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2025년에는 제33회 전국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 변전설비 부문에서 2위에 오른 내용을 회사 갤러리에 공개했다
대일전기의 전문성은 현장 시공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2013년 송전선로 피뢰기 설치용 고정금구 특허를 등록했고 2015년에는 메쉬네트워크 스마트센서를 이용한 변전설비 및 지하공동구 전력설비 관제시스템 특허를 등록했다
고정금구는 송전설비의 안전한 설치를 지원하고 스마트센서 관제기술은 변전설비와 지하공동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향과 연결된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한 안전과 관리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업의 기술은 설비와 특허에 남지만 산업의 지속성은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다
전력설비를 시공하고 유지하는 숙련기술은 짧은 교육만으로 완성되기 어렵다
현장을 이해하는 기술인이 성장하려면 교육과 실습 경험 업계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대일전기의 사회공헌 기록 가운데 주목되는 부분이 전기공사공제조합장학회와의 연결이다
장학회 공식 연혁에 따르면 대일전기는 2023년 장덕근 대표의 제10·11대 이사장 취임 당시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장덕근 대표는 취임 당시 장학생 선발 규모와 기본자산을 확대해 우수한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이는 기업의 본업과 사회공헌이 만나는 지점이다
전력 인프라 전문기업이 전기공사업계의 다음 세대를 지원하는 활동은 기업이 가장 잘 아는 산업의 문제를 기업의 자원으로 돕는 방식이다
장학금이라는 금전적 지원을 넘어 현장 기술과 안전 경험 숙련기술인의 지식을 다음 세대로 전달한다면 대일전기만의 인재양성 자산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장덕근 대표의 업계 활동도 같은 흐름에서 볼 수 있다
회사 공식 자료에 따르면 장 대표는 한국가공송전협의회 초대회장과 변전전문회사협의회 제10·11대 회장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장학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했으며 2018년에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26년 3월에는 한국전기신문사 대표이사에 취임한 사실이 회사 갤러리를 통해 공개됐다
기업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업계 제도와 인재양성 산업의 기록으로 확장할 수 있는 위치에 선 것이다
대일전기의 35년을 관통하는 가치는 전력설비를 시공했다는 사실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송전선로와 변전소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기술은 오늘의 산업과 생활을 움직이게 한다
장학과 업계 활동은 그 기술을 이어갈 사람의 내일을 준비한다
전기가 흐르는 길을 만들어 온 기업이 그 길을 지킬 기술인까지 성장시키는 일로 역할을 넓혀갈 때 대일전기의 기술과 사회공헌은 서로 분리된 기록이 아니라 하나의 기업가치로 이어질 수 있다
CCBS는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의 역사와 철학, 기술과 제품,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해 기록합니다.
또한 기업이 가진 강점과 지역사회의 필요를 연결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기획과 실행을 지원하고, 그 과정과 성과를 기사와 영상 콘텐츠로 기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