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국경절 휴장 전 ‘정책 장세’…부동산주는 하루에도 급등락

CSI300·상하이지수 소폭 상승했지만 거래는 위축…시장 관심은 10월 8일 재개장 이후로

 중국 본토 증시가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강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최근 거래일 CSI300지수는 0.1%,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상승했지만 거래대금은 2025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본토 증시는 국경절 연휴 동안 휴장한 뒤 10월 8일 다시 문을 연다. 

 시장을 움직인 가장 큰 변수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였다. 중국 국무원은 경기 하방 압력에 대응해 경기대응 정책을 강화하고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부동산과 일부 기술주로 자금이 몰렸다.

 하지만 부동산주는 하루에도 큰 폭으로 움직였다. 9월 30일 장 초반 중국 부동산 업종 지수는 한때 3%가량 하락했고 완커A 등 주요 종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후 일부 종목에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반등이 나타났다. 이런 모습은 시장이 부동산 정책의 효과를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최근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이자 지원과 정책금융 금리 인하 등 부동산 지원책을 내놓았다. 주택 가격이 장기간 약세를 보이면서 소비심리와 지방정부 재정, 건설업까지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에서는 AI와 5G 관련 종목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5G통신지수와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STAR50지수는 각각 상승했다. 반면 홍콩 기술주에는 매도 압력이 나타났다.

 이처럼 중국 금융시장은 부동산과 AI라는 두 가지 상반된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은 과거 중국 성장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경기 부담 요인이 됐다. 반대로 AI, 반도체, 첨단제조는 중국 정부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집중 지원하는 분야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책 발표 하나에 시장이 크게 움직이는 ‘정책 장세’의 성격이 강해졌다. 정부가 부동산을 얼마나 지원할지, AI와 첨단산업에 자금을 얼마나 공급할지가 주가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 금융시장에도 중국 증시의 변화는 무관하지 않다. 중국 내수와 부동산이 회복되면 철강, 화학, 기계 관련 한국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중국의 첨단기술 기업이 성장하면 한국 기업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10월 8일 재개장 이후 시장의 첫 관심은 연휴 소비와 관광 실적, 부동산 거래, 추가 금융정책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긴 연휴 동안 쌓인 경제지표와 정책 기대가 한꺼번에 가격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증시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지수 상승 여부보다 자금이 어디로 이동하는가이다. 과거의 부동산 중심 경제에서 AI·반도체·바이오·첨단제조 중심 경제로 투자자금의 구조가 바뀌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관찰 포인트다.

[참고자료]
Reuters·중국 증시 국경절 전 거래 Reuters
중국 부동산 업종 장중 변동 동방재부网
AP·중국 부동산 지원정책 AP News

 

中国股市进入国庆长假,房地产股剧烈波动

 国庆长假前最后几个交易日,中国A股整体变化不大,但房地产板块出现明显波动。

 中国政府表示将进一步稳定房地产市场,并加强逆周期政策支持。受到政策预期影响,房地产、人工智能和通信相关股票出现资金流入。

 不过,房地产企业仍然面临销售、债务和库存压力,因此投资者对房地产市场是否真正企稳仍保持谨慎。

 中国内地股市国庆期间休市,并将在10月8日重新交易。市场将重点观察假期消费、房地产成交以及新的政策信号。

房地产板块:부동산 업종
政策支持:정책 지원
交易量:거래량
人工智能股票:AI 관련주
休市:휴장

시노인사이트 편집부 기자 bats21@naver.com
작성 2026.10.02 10:20 수정 2026.10.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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