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송제헌)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신건강 위기를 겪는 시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자살예방 및 금융 지원을 연계하기 위해 금융 전문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서민금융진흥원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활고와 과도한 채무 등 경제적 문제가 정신건강 악화와 자살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위기 대상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정신건강 상담부터 서민금융 지원, 채무조정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자살예방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정신건강 서비스를 연결하고, 서민금융 지원이나 채무조정 상담이 필요한 시민을 상호 연계하기로 했다. 기관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과 정신건강 및 금융·채무조정 지원서비스에 대한 공동 홍보도 추진한다.
세 기관은 협약의 첫 공동사업으로 지난 9월 28일 진도 월가마을회관에서 ‘경제적 위기자 자살예방·금융 복합지원 이동상담소’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살 및 정신건강 검진과 상담을 진행하고 생명존중 인식개선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서민금융제도를 안내하고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 상담을 제공해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건강 문제를 함께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세 기관은 이동상담소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건강 문제를 동시에 겪는 지역주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현장에서 관련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송제헌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건강 문제는 서로 맞물려 개인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어느 한 분야의 지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과 금융 분야의 전문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위기 시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하는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