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문화재단·서울다원학교, 특수학교 학생 독서문화 활성화 맞손

성북어린이청소년도서관 기반 맞춤형 독서·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동 운영

특수교육 대상자와 가족의 지식정보 접근성 높이고 인적·물적 자원 공유

11월 학생 시화 작품 전시…장애 공감 및 인식 개선 활동으로 연계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성북구 소재 공립 특수학교인 서울다원학교(교장 공의석)와 특수학교 학생의 독서문화 진흥과 보편적 독서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다원학교는 2015년 개교한 공립 특수학교로 유·초·중·고 및 전공과 과정에 17개 학급이 운영되고 있으며, 발달장애 학생 90여 명이 재학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립과 사회 통합을 지원하는 지역 특수교육 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갖춘 성북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중심으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특수학교 학생의 특성과 필요를 고려한 독서·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한편 특수교육 대상자와 가족의 지식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기관 간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유하는 내용도 협약에 포함됐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4월부터 서울다원학교 학생들의 정기적인 도서관 견학과 체험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현재 지속적인 도서관 방문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성어청과 함께 리듬 톡톡, 마음 톡톡’은 도서관 체험과 시화 창작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도서관을 방문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직접 시화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이 만든 작품은 오는 11월 성북어린이청소년도서관 로비 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작품 전시를 통해 학생들의 창작활동 결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문화 확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서노원 성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특수교육 대상자와 가족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포용적 정보복지를 실천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의석 서울다원학교 교장은 지역 공공도서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이 발달장애 학생들이 사회와 소통하는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서관이 학생들에게 안전한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성 2026.10.01 10:58 수정 2026.10.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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