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동구는 14일 고덕·강일 일대가 서울시 ‘G3 서울플랜’의 광역도심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기존 서울도심·여의도·강남 등 3도심에 고덕·강일, 상암·수색, 가산·구로, 창동·상계 등 4개 광역도심을 더해 서울을 다핵도시 구조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G3 서울플랜은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민선 9기 최상위 전략이다. 5대 미래상과 20대 전략목표, 100대 핵심과제로 구성됐으며, 2030년까지 총 86조1,000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이다.
고덕·강일 광역도심은 AI와 지식기반산업 중심의 특화지역으로 육성된다. 고덕비즈밸리와 고덕차량기지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해 차세대 산업과 일자리가 모이는 경제거점으로 만들고, 하남·성남 등 인접 지역과의 광역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지정으로 강동구의 도시 체계는 기존 천호·길동 지역중심과 암사·고덕 지구중심에 고덕·강일 광역도심이 추가되는 구조로 확대됐다. 강동구가 수립한 ‘강동 그랜드디자인 도시발전종합계획’의 고덕비즈밸리·고덕차량기지 일대 관문거점 육성 방향도 이번 계획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고덕비즈밸리와 고덕차량기지, 고덕공무원아파트 등 주요 사업지의 복합개발과 산업·경제 기능 확충에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다만 광역도심 지정이 개별 사업의 착공이나 개발 완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용도와 밀도, 교통계획, 사업 일정은 후속 도시계획과 인허가 과정에서 확인해야 한다.
부동산 수요자는 발표 직후의 기대감보다 실제 일자리 유입과 교통망 확충, 생활 기반시설 조성 여부를 살펴야 한다. 매수자는 단지별 실거래가와 정비사업 단계, 입주 물량을 함께 비교하고, 매도자는 개발계획만으로 호가를 과도하게 높이기보다 최근 거래 사례를 기준으로 가격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
강동구는 향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재정비 과정에서 서울시와 협의해 고덕·강일 광역도심의 구체적인 개발 방향과 공간구상을 마련할 예정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과 함께 계획 확정 여부, 사업별 추진 속도, 추가 발표 내용을 단계적으로 점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