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항공업계가 2025년 항공안전 분야에 총 13조3,098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6조1,769억원보다 115.5% 늘어난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에도 신규 항공기 60대 도입 등을 포함해 17조4,462억원의 안전투자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국내 17개 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총 19개 사업자의 항공안전 투자실적과 향후
계획을 분석한 결과, 2025년 항공안전 투자액은 13조3,0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보다 7조1,329억원 증가한 수치다. 국제항공운송사업자는 12조9,221억원, 소형항공운송사업자는 417억원,
공항운영자는 3,46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번 투자 확대에는 안전투자 공시제도의 인정범위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2026년 공시부터 신규 항공기 도입 비용과
운항·객실승무원 등 항공안전 관련 종사자의 고용비용이 안전투자에 포함됐다.
2025년 신규 항공기 43대 도입에 3조8,798억원, 안전 관련 종사자 고용비용에는 3조3,817억원이 투자됐다.
이에 따라 국적항공사의 평균 항공기 기령도 2024년 12.4년에서 2025년 12.1년으로 낮아졌다.
제도 변화만으로 투자액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국제항공운송사업자의 신규 항공기 도입을
제외한 안전투자는 9조424억원으로 전년보다 69.3% 증가했다.
항공기 정비·수리·개조에는 3조3,848억원이 투입됐으며, 이 가운데 92.7%가 운항 전 예방정비에 사용됐다.
엔진·부품 구매 및 임차에는 1조8,761억원, 정비시설·장비에는 2,250억원이 투자됐다.
공항 안전 분야에서도 투자가 확대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2025년 안전투자는
3,460억원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했다. 소방·구조·제설 등에 필요한 차량과 장비 구매에는 186억원이 투자됐다.
활주로·유도로·계류장 등 이착륙시설과 항행안전시설에는 1,756억원이 투입됐다.
2026년에는 안전투자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항공교통사업자들은 17조4,462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신규 항공기 60대 도입에 7조66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항공기 정비·수리·개조에는 3조8,592억원, 엔진·부품 구매·임차에는 1조8,840억원, 정비시설·장비에는
4,731억원이 계획돼 있다.
신규 항공기 도입 규모는 2025년 43대에서 2026년 60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다만 2027년에는 투자액이 12조8,327억원으로 2026년보다 26.4% 감소할 계획이다.
항공사 통합에 따른 중복투자 조정과 대규모 시설·장비 투자 변화 등이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는 투자 규모가 줄더라도 정비·부품 등 안전운항에 필수적인 상시 안전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계획은 향후 각 사업자의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정, 경영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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