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4.3과 친구들 콘서트' 개최…정준희·변영주와 역사·문화 잇는다

8월 29일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 개최

낭독극·토크콘서트·캐리커처 이벤트로 4·3의 가치 공유

문화예술을 통해 제주4·3의 전국화와 대중화 확산 기대

▲'2026 4.3과 친구들 콘서트' 공식 포스터. 오는 8월 29일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리는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사)제주4·3범국민위원회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문화예술로 확장하는 '2026 4.3과 친구들 콘서트'​가 오는 8월 29일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정준희 미디어평론가와 변영주 영화감독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청년 예술인의 낭독극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4·3의 현재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을 중심으로 제주4·3의 전국화와 대중화를 추진해 온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제주4·3평화재단과 함께 '2026 4.3과 친구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제주4·3 기념사업의 하나로 기획됐으며, 역사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오는 8월 29일 오후 2시 서울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 '가치하다'에서 진행된다. 제주4·3평화재단과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공동으로 함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 전 과정은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제주4·3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과거 서울 북콘서트와 역사 콘서트의 시민 호응을 바탕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프로그램을 구성해 역사적 기억과 사회적 공감을 확장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세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오후 2시에 전국시사만화협회 소속 작가들이 시민을 대상으로 캐리커처 그리기 이벤트 진행에 이어 오후 4시 30분에는 제주4·3 유족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옴니버스 낭독극 '우리가 4.3과 만나기까지'​가 무대에 오른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정준희 미디어평론가와 변영주 영화감독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2026년 4.3에 말을 걸다'​가 이어진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제기된 역사 인식 문제와 민주주의 가치, 제주4·3의 현재적 의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더불어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4·3 80주년을 앞둔 과제 등도 함께 다룰 계획이다.

 

문화공연으로는 제주4·3 유족 청년 예술인들은 자신의 경험과 가족의 기억을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 '우리가 만나고 나서', '당근 이야기: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우리가 만나기 전에'​를 낭독극 형식으로 선보인다. 각 작품은 제주4·3을 살아낸 개인의 삶과 기억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관객들과 공감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이번 콘서트가 과거를 기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현재와 미래 세대가 함께 역사적 의미를 성찰하는 문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을 통해 제주4·3을 보다 폭넓게 알리고 시민들의 역사 인식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경진 제주4·3범국민위원회 이사장은 "역사를 왜곡하거나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민들과 함께 4·3의 의미를 차분하게 되짚어 보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문화예술인과 청년 예술인,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가 역사적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 4.3과 친구들 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에서 안내한다.

 

 

 

 

 

 

작성 2026.08.21 12:42 수정 2026.08.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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