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초거대·오픈소스’ 경쟁 가속…Kimi K3 세계시장 공략

2조8천억 개 매개변수·멀티모달 기능 앞세워 공개…성능과 비용효율 검증이 향후 경쟁력 좌우

[그림 =시노인사이트 제작]

 중국 인공지능 기업들의 경쟁이 모델 규모 확대와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중국 문샷AI가 차세대 대형언어모델 ‘Kimi K3’를 공개하면서 중국 AI 산업의 기술개발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Kimi K3는 약 2조8천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개방형 모델로, 장문의 문맥 처리와 이미지·음성·문자를 함께 다루는 멀티모달 기능을 강화했다. 모델의 가중치를 공개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자체 환경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중국 AI 기업들은 미국 기업들의 폐쇄형 상용 모델과 차별화하기 위해 오픈소스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술을 공개해 개발자와 기업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모델을 개선하는 생태계를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매개변수의 수가 많다고 해서 실제 활용 성능이 자동으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모델의 추론 정확도와 응답속도, 운영비용, 안전성, 산업별 적용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검증돼야 한다. 초거대 모델을 운용하려면 막대한 전력과 연산자원도 필요해 비용효율이 핵심 경쟁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 정책을 통해 AI를 제조업과 의료·교육·물류·소비시장에 확산하는 동시에 기술안전과 국제적인 AI 관리체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AI 산업의 경쟁도 단순한 모델 크기 경쟁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와 산업용 서비스 경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시노인사이트 편집부 기자 bats21@naver.com
작성 2026.08.14 06:44 수정 2026.08.1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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