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영상·방송업계와 AI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최휘영 장관, CJ 4DPLEX AI·VFX 제작 현장 점검

영화·방송·애니메이션 업계 만나 AI 도입 과제 청취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제작 환경과 인력 변화 논의

문화체육관광부가 영상·방송 콘텐츠 제작 현장의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점검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가칭 ‘글로벌 인공지능 문화강국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관계자들이 서울 마포구 씨제이 포디플렉스에서 인공지능과 시각특수효과를 활용한 영상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6년 7월 23일 서울 마포구 씨제이 포디플렉스(CJ 4DPLEX)를 방문해 영상 제작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 현장을 살펴봤다. 이어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영화·방송·애니메이션·시각특수효과 분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서는 씨제이 포디플렉스가 구축한 ‘인공지능·시각특수효과 제작 통합 플랫폼’의 제작 과정이 소개됐다. 이 플랫폼은 문체부의 ‘2025년 인공지능 혁신 선도 프로젝트 사업’ 지원을 받아 구축됐다.

 

플랫폼은 인공지능으로 영상을 생성하는 기능과 생성 결과물의 일부를 수정·보완하는 기능을 갖췄다. 씨제이 포디플렉스는 이를 활용해 제작자와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시각특수효과 연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발표에 따르면 플랫폼은 김한민 감독의 ‘칼: 고두막한의 검’, 강윤성 감독의 ‘아덴만’, 이철하 감독의 ‘오케이마담 2’, 노선식 감독의 ‘스테이지 윙스’ 등 영화 제작 과정에 활용됐다. 다만 작품별 인공지능 적용 범위와 제작비·기간 절감 수치는 공개된 자료만으로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최 장관은 일반 상영관용 영상을 좌우 벽면까지 확장하는 스크린엑스 콘텐츠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기술도 살펴봤다. 문체부는 관련 기술을 영상 후반 작업과 콘텐츠 변환에 적용하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술 도입에 따른 기대 효과로, 실제 성과는 작품별 제작 조건과 적용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영상 콘텐츠 제작은 기획과 사전 제작, 촬영, 후반 작업으로 이어진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은 콘셉트 설계, 배경 생성, 시각특수효과, 영상 확장과 보정 등 여러 단계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인공지능이 제작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학습데이터의 적법성, 저작권 침해 가능성, 창작자 권리, 결과물의 품질과 책임 주체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 제작 인력의 업무 변화와 대기업·중소 제작사 사이의 기술 격차도 정책 논의에서 다룰 사안이다.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덱스터스튜디오, 모팩스튜디오, 로커스, MBC C&I를 비롯해 영화감독과 제작자, 관련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창작·제작 환경의 변화와 현장 도입 과정의 어려움,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산업 동향조사’를 인용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률은 전년보다 영화 분야에서 2.5배, 방송 분야에서 9배 증가했다. 다만 해당 배수만으로 산업 전체의 생산성이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조사 대상과 표본 수, 활용률 산정 방식은 원자료를 통해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문체부는 영상·방송 분야를 포함한 문화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가칭 ‘글로벌 인공지능 문화강국 전략’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휘영 장관은 “생성형 인공지능은 창작자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며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 인공지능 콘텐츠 시장을 확실하게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고 배너

 

작성 2026.07.24 18:39 수정 2026.07.24 18:39

RSS피드 기사제공처 : 국가유산신문 / 등록기자: 이성희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