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이 되어간다.
셔플댄스를 하는 내가 조금은 나아졌다.
여전히 몸은 어색하지만 순서를 익히고 스텝을 밟는다.
처음에는 어디에 발을 둬야 할지 몰라
한 박자씩 놓치던 순간들이
이제는 조금씩 이어진다.
거울 속의 내가 전보다 덜 어색하다.
조금은 안정감 있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아주 많이 달라진 건 아니지만
분명 조금은 나아진 나.
그걸 스스로 알아보는 순간이
괜히 기분이 좋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갑자기 잘해지지 않는다.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조금씩 쌓이다가
어느 날 이렇게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은 그 작은 변화를
내 눈으로 확인한 날이다.
느리지만 멈추지 않는 움직임이 쌓여, 비로소 나만 알 수 있는 선명한 리듬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