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장애인 262만 명…고령화 심화 속 ‘청각장애 급증’ 눈에 띄어

복지부, 2025년 장애인 통계 발표…전체 인구의 5.1% 차지

65세 이상 비중 56.9%…노년층 중심 구조 뚜렷

신규 등록 8만 명 중 절반 이상 고령층…정책 대응 필요성 확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 등록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국내 등록장애인 수는 총 262만77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전체 인구 대비 비중은 5.1% 수준을 유지했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전체의 42.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청각장애가 17.1%, 시각장애 9.3%, 지적장애 9.0%, 뇌병변장애 8.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각장애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이 눈에 띄는 변화로 분석된다.

 

 

연령 구조에서는 고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65세 이상 등록장애인은 전체의 56.9%를 차지하며 과반을 넘어섰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장애인 정책이 노년층 중심으로 재편될 필요성이 제기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3.1%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22.9%, 80대 17.6%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의료, 돌봄, 재활 서비스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한 해 동안 새롭게 등록된 장애인은 약 8만29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청각장애가 3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지체장애 17.1%, 뇌병변장애 15.7%, 신장장애 11.5%가 뒤를 이었다.

 

특히 신규 등록자 중 65세 이상이 59.5%에 달해 고령층 중심의 장애 등록 증가 추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 가까이가 청각장애인으로 확인되면서 노인성 청각 문제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강조된다.

 

장애 정도별로는 심하지 않은 장애인이 63.3%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심한 장애인은 36.7%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58.0%, 여성이 42.0%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 통계를 통해 장애인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변화하는 장애 유형과 연령 구조를 반영해 맞춤형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제시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등록장애인 통계의 변화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관련 기관에서도 해당 통계를 적극 활용해 정책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계는 장애인 인구의 고령화와 청각장애 증가라는 구조적 변화를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 복지, 돌봄 서비스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정책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등록장애인 수의 단순 증감보다 중요한 것은 구조 변화다. 고령화와 특정 장애 유형 증가에 대응한 맞춤형 정책이 향후 장애인 복지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성 2026.04.19 15:11 수정 2026.04.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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